레전드 기사들이 새로운 이름으로 한 자리에!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 8/14(월) 오전 10시 첫방송,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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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와 함께 한국 바둑계 3대 리그로 든든한 한 축을 맡아온
‘시니어바둑리그’가 2023년, 새로운 타이틀 후원사 ‘인포벨’과 함께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라는 새 이름으로 등장을 알린 것.
‘시니어바둑리그’는 2016년 첫 출범 후 지난해까지 그간 시니어 승부사들의 치열한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했는데요.
이번 해 ‘레전드리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을 알리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8월 14일 베일을 벗는 레전드리그, 어떤 변화들과 관전포인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참가 8개 팀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을 알리는 레전드리그, 대회 곳곳에 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참가팀! 무려 기존 팀 수의 절반이 새로 들어왔는데요.
총 참가팀은 8개, 경기 고양시, 부산 KH에너지, 경북 스타영천, 경기 의정부 행복특별시,
경기 용인 퓨리움, 경북 의성마늘, 경북 Yes 문경, 경북 칠곡황금물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용인 퓨리움, 의성마늘, YES 문경, 칠곡황금물류 등 4개 팀이 레전드리그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첫 발을 내디딘 것인데요.
기존 팀들이 해산되고 신규팀이 대거 등장하면서 팀 선수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2시즌 다승왕 유창혁 9단의 팀 이적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소속팀 해산으로 자유의 몸이었던 전기 다승왕 유창혁 선수(前데이터스트림즈 주장)는
선수선발식에서 1순위로 지명되어 의정부 팀으로 이적, 새로운 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습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선수선발 결과
또한 지난 시즌까지 KH에너지 주장을 맡았던 서봉수 선수가 스타 영천 주장으로,
구전녹용 주장이었던 권효진은 새로운 팀 의성마늘 주장, 2021시즌 MVP 최규병은 용인 퓨리움 주장,
통영시 주장이었던 김수장 선수는 이번 해 KH에너지 주장을 맡았고,
김찬우와 이상훈이 신규 팀 Yes 문경과 칠곡 황금물류에 각각 1지명으로 선발됐습니다.
지난해까지 시니어리그 해설자로 활약하던 김영삼 선수는 지역연고선수로 지명되어
고양시의 새로운 주장으로 레전드리그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대회 참가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던 외국인 선수들 영입이 올해부터 가능해지면서 용병선수가 참가하게 된 것인데요.
요다 노리모토 9단(좌), 나카네 나오유키 9단 (*출처: 일본기원)
올해 참가를 알린 선수는 바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와 '나카네 나오유키' 선수.
요다 노리모토는 한때 이창호 9단의 천적으로 이름 떨쳤던 선수이고요.
나카네 나오유키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김현정 4단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요다 노리모토는 KH에너지,
나카네 나오유키는 Yes문경 팀에 소속되어 용병 선수 영입 규정에 따라 각 팀 4지명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용병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면서, 대회 룰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오더제와 지명제가 혼용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전면 오더제로 진행되고요.
왼쪽부터 권효진(의성마늘), 이영신(용인 퓨리움), 이지현(의성마늘)
또한 전기부터 여자 선수들의 정식 참가를 허용했던 대회는
올해에도 권효진, 이영신, 이지현 등 3명의 여자기사들이 또다시 함께하게 됐습니다.
남, 여, 용병 시니어 기사들이 모두 한 데 어우러져 어느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습니다.
레전드리그 8개팀 감독 단체 사진
선수뿐 아니라 레전드리그에서는 최초로 여자 감독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신규 팀 의성마늘과 용인 퓨리움은 각각 하호정과 윤영민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
하호정 감독은 전기 대회에서 남편 이상훈 선수와 선수로 뛴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써 적팀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2022시즌 시니어리그 우승팀 '경기 고양시' 단체 사진
한편 전기 챔피언 고양시는 멤버 전원이 해체되기도 했는데요. 창단 첫해를 맞이한 시즌,
신임 감독 한철균 9단 아래 젊은 피 선수들이 활약을 떨치며 신생팀의 파란을 보여주었던
고양시 멤버들은 문경(김찬우), 의성마늘(백성호), 용인 퓨리움(이영신) 등 신규팀으로 뿔뿔이 흩어졌고요.
김영삼 선수를 필두로 박승문, 정대상, 김철중 선수들로 새로운 팀 구성을 마쳤는데요.
전기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회 3회 우승 기록을 가진 KH에너지를 압도하며 강팀으로 우뚝 섰던 고양시이기에
이번 팀 구성 변화와 더불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용병 선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팀 구축을 마친 KH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용병 영입으로
첫 출범 시즌부터 이목을 모은 Yes 문경 팀. 더불어 20~22시즌 3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던 유창혁을 보유한 의정부 행복특별시,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한 칠곡 황금물류 등 여러 팀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고양시가 새로운 무대 레전드리그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새 단장을 마친 레전드리그! 신규팀의 등장과 확 달라진 선수 구성, 용병 선수 영입 등으로 엄청난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대회 명은 물론 신선한 얼굴, 신규팀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8월 14일 오전 10시 첫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습니다!
바둑TV에서 그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