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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아쉽죠"

등록일 2024.10.20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R 4경기
H2 DREAM 삼척 2-1 평택 브레인시티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평택 브레인시티를 2-1로 꺾으며 리그 우승의 향방을 묘연케 했다.


13라운드의 빅 매치, 정규 시즌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와 선두권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H2 DREAM 삼척이 맞붙었다. 이번 시즌 선두권의 향방이 정해질 결정적인 맞대결이었다.


▲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양 팀의 일전, 스튜디오는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팽배했다.


선취점은 평택 브레인시티 2지명 김주아의 몫. 곧바로 H2 DREAM 삼척 주장인 허서현이 반격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1-1로 맞선 가운데 진행된 3국, 단연 이날의 주인공은 H2 DREAM 삼척 2지명 정유진이었다. 정유진은 스미레와의 팀 승부가 걸린 대결에서 "인공지능 부럽지 않은 수읽기"라는 박정상 해설 위원의 극찬과 함께 완벽한 내용으로 H2 DREAM 삼척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 소위 긁히는 날, 정유진(왼쪽)이 그런 날이었다. 스미레를 상대로 완벽한 내용을 선보이며 승리, H2 DREAM 삼척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 평택 브레인시티가 앞서나갔다. 김주아(왼쪽)가 김은선을 상대로 중반 어려웠던 국면을 끝내 뒤집는 데에 성공하며 리그 10연승을 질주했다.


▲ H2 DREAM 삼척이 반격했다. 허서현(왼쪽)이 고미소의 대마를 잡아내며 완승, 초반 전투에서 실점한 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고미소였다.



▲ 13라운드 4경기 결과.


▲ '인생대국'을 펼치며 H2 DREAM 삼척을 구해낸 정유진.


▲ 리그 2연패에 빠져있던 H2 DREAM 주장 허서현 역시 팀의 역전승에 물꼬를 트는 동점타를 날렸다.


▲ 평택 브레인시티 2지명 김주아의 활약에 눈이 간다. 리그 10연승과 함께 시즌 11승 2패로 다승 단독 2위에 올라있다.


▲ H2 DREAM 삼척은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부터 3위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 패했지만 아직 정규 시즌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다. 최종라운드서 1-2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최종 순위가 결정될 운명의 통합라운드(14R)는 2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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