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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의 반격 성공... 승부는 최종전에서

등록일 2024.11.03

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보령 머드가 평택 브레인시티에 2-1로 승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며 대망의 최종전을 앞두게 되었다.


▲ 2차전에 앞서 양 팀 감독들의 신경전이 돋보였다. "팬분들께서는 아쉽겠지만 오늘이 이번 시즌 마지막 날이다, 승부에 있어 지는 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라며 끝을 보겠다는 각오를 밝힌 평택 브레인시티 안형준 감독(왼쪽)과 "저희 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주장 김민서 선수는 보시다시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2지명 김다영, 3지명 이슬주 역시 신뢰가 가는 선수들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맞받아친 보령 머드 김미리 감독.


▲ 눈 터지는 반집 승부, 김다영(왼쪽)이 고미소의 끝내기가 빗나간 틈을 타 1집반을 남기며 보령 머드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한 스미레(왼쪽)였다. 불리했던 형세를 중반에 뒤집으며 미세한 리드를 유지하며 동점타, 김민서는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 의욕이 앞섰던 걸까. 초반부터 적극적인 속기로 나선 김주아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중반 한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던 이슬주(오른쪽)였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김주아의 무리수를 응징, 보령 머드가 벼랑 끝에서 2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 잡았다 생각했던 1차전을 코앞에서 놓친 보령 머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열린 2차전에서 전날의 아픔을 딛고 평택 브레인시티를 2-1로 꺾으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이끈 보령 머드였다. 포스트시즌 무적의 모습을 보인 주장 김민서가 스미레에 1차전의 복수를 허용했지만 2지명인 김다영과 3지명 이슬주가 각각 고미소와 김주아를 맞아 승리하며 팀을 구해냈다.

▲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결과.


▲ 전날과 반대의 흐름이었다. 어렵게 선취점을 따낸 보령 머드는 끝내 승리를 따내며 대망의 최종전을 앞두게 되었다.


▲ 챔피언 자리가 눈 앞에 아른거렸던 평택 브레인시티. 믿었던 김주아가 패하며 목표였던 '2차전 우승' 대신 최종전을 준비한다.


▲ 올 때까지 왔다. 대망의 우승컵은 이제 단 한 경기로 주인이 가려진다.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은 3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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