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이창호에게 대역전승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시, 수소도시완주에 2-0 승리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벼랑에 선 1위팀의 절실함이 극적인 결과를 이뤄냈다. 2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양시가 수소도시완주를 2-0으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 출전 선수는 1차전과 같았다. 다만 상대가 서로 바뀌었다. 이창호 9단은 전날의 이상훈 9단이 아닌 조혜연 9단과, 박승문 8단은 조혜연 9단 아닌 이상훈 9단과 마주 앉았다. 결과는 이상훈 9단과 조혜연 8단이 각각 반집승과 7집반승으로 응수한 고양시가 반격에 성공했다.
중반 무렵만 해도 두 판 다 승리를 낙관하던 수소도시완주는 뜻밖의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내리 2-0으로 승리했던 흐름이 첫 패배, 그것도 영패로 끊어졌다.
국후 이상훈 9단은 "진 줄 알았는데 냉정하게 계산해 보니까 반집은 남겨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언제 결승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대국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고 마지막까지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 있는 조혜연 9단은 "어제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오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모든 것을 걸어보자고 했다. 최대한 이국수님을 괴롭혀 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왔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1차전 0-2 패배를 2-0 승리로 고스란히 돌려준 설욕전. 장군 멍군을 부르며 1승1패로 맞선 두 팀은 29일 저녁 최종 3차전으로 올해의 우승팀을 가린다. 용호상박의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도 1승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고양시, 수소도시완주에 2-0 승리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벼랑에 선 1위팀의 절실함이 극적인 결과를 이뤄냈다. 2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양시가 수소도시완주를 2-0으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 출전 선수는 1차전과 같았다. 다만 상대가 서로 바뀌었다. 이창호 9단은 전날의 이상훈 9단이 아닌 조혜연 9단과, 박승문 8단은 조혜연 9단 아닌 이상훈 9단과 마주 앉았다. 결과는 이상훈 9단과 조혜연 8단이 각각 반집승과 7집반승으로 응수한 고양시가 반격에 성공했다.
중반 무렵만 해도 두 판 다 승리를 낙관하던 수소도시완주는 뜻밖의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내리 2-0으로 승리했던 흐름이 첫 패배, 그것도 영패로 끊어졌다.
국후 이상훈 9단은 "진 줄 알았는데 냉정하게 계산해 보니까 반집은 남겨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언제 결승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대국을 할 수 있다는 게 즐겁고 마지막까지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 있는 조혜연 9단은 "어제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오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모든 것을 걸어보자고 했다. 최대한 이국수님을 괴롭혀 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왔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1차전 0-2 패배를 2-0 승리로 고스란히 돌려준 설욕전. 장군 멍군을 부르며 1승1패로 맞선 두 팀은 29일 저녁 최종 3차전으로 올해의 우승팀을 가린다. 용호상박의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도 1승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