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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프라임창호, 창단 첫 승은 시원하게

등록일 2024.12.21

"선수들이 100퍼센트 이상 실력을 발휘해 준 것 같다. 창단 첫 승을 완봉승으로 하게 되어 기쁘다."(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

2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영림프라임창호가 수려한합천에 3-0 셧아웃 승리로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창단 첫 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영림프라임창호와 개막 라운드(vs 마한의 심장 영암 3:1 승)의 기세를 살려 연승에 나서는 수려한합천이 만났다. 양 팀은 사전 공개된 오더에서 박민규와 판인을 각각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 좌변 전투에서 득점을 올린 박민규(오른쪽)가 계속해서 판인을 밀어붙이며 승세를 확립, 영림프라임창호가 앞서나갔다.


영림프라임창호가 수려한합천을 맞아 시원한 3-0 완봉승을 거두며 창단 첫 승리를 따냈다. 2지명 박민규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선취점을, 주장 강동윤과 3지명 송지훈이 수려한합천의 원투펀치인 김명훈과 한우진에 쾌승을 거두며 단칼에 승부를 냈다. 경기 종료 시간은 9시 5분. 이번 시즌 들어 최단 시간을 기록한 승부였다.


▲ 본인의 장기인 두터운 전투로 판을 이끌며 압승을 거둔 박민규. "판인 선수와 온라인에서 많이 겨뤄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라는 국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 승부처였던 주장전마저 영림프라임창호의 몫이었다. "굉장히 안정적이다. 10초 바둑 같지 않은 경기력"이라는 중계석의 호평을 받은 강동윤(왼쪽)이 김명훈의 공격을 완벽히 방어해 내며 승리했다.


▲ 개막전에서는 박정환, 오늘은 김명훈을 제물로 삼은 영림프라임창호 주장 강동윤.


▲ 상성에서의 우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송지훈(오른쪽)이 3승 무패의 상대 전적을 앞세워 한우진을 격파하며 영림프라임창호의 완봉승을 결정지었다.


▲ 본인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난 바둑을 보여준 송지훈이다. 수읽기 대결에서 한우진에 한발 앞서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수려한합천은 예상치 못한 0-3 완패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온 영림프라임창호 선수들을 막아내지 못한 모습. 용병 판인이 데뷔 첫 승에 실패, 또한 지난 라운드서 승리를 거둔 김명훈과 한우진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 팀의 패배와 직결되었다.

▲ 2라운드 3경기 결과.


▲ "뒷맛이 찝찝한 패배를 당했다."라고 개막 라운드를 되짚은 박정상 감독의 영림프라임창호가 창단 첫 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 고근태 감독(왼쪽 맨 앞)이 이끄는 수려한합천. 평균 연령 23.7세로 8개 팀 중 가장 젊은 팀이다.



22일 펼쳐지는 2라운드 4경기는 GS칼텍스(감독 김영환)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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