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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보고 있다' GS칼텍스 시즌 첫 승

등록일 2024.12.22

개막 라운드에서 패하며 아직 승리가 없는 GS칼텍스와 한옥마을 전주가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두고 마주했다. 결과는 GS칼텍스의 3-1 승리였다.

2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GS칼텍스가 한옥마을 전주에 3-1로 승리했다.

▲ GS칼텍스가 2-1 스코어로 앞선 가운데 진행된 4국, 최재영이 박종훈을 꺾으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책임졌다.



주장 신진서가 갑조리그 일정상 결장이 불가피한 GS 칼텍스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5지명 류민형이 한옥마을 전주 주장 원성진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GS칼텍스였지만 2지명 김진휘가 나현에 역전승을 거둔 것이 분위기를 바꿔냈다. 탄력을 받은 GS칼텍스는 금지우-최재영이 한옥마을 전주의 한승주-박종훈에 연이어 승리하며 주장 신진서 없이도 시즌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 "그동안 시즌 출발이 항상 안 좋았는데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아서 기쁘다."라는 최재영. 결승타와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 앞서 나간 건 한옥마을 전주였다. 노련한 원성진(왼쪽)이 유연하게 판을 이끌며 류민형에 기회를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두었다.


▲ 본인의 장기인 펀치 대신 깔끔한 실리작전으로 승리를 거둔 한옥마을 전주 주장 원성진.


▲ 바둑을 끝낼 수 있는 기회에서 결정적인 착각을 범한 나현이었다. 패배 직전에 몰렸던 김진휘(왼쪽)가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GS칼텍스가 1-1로 균형을 맞췄다.


▲ GS칼텍스 2지명 김진휘. 위험했던 상황 속 날카로운 응수타진 한방으로 나현의 착각을 이끌어냈다.


▲ 두 선수 모두 불확실한 판단 속에 진행되었던 경기, 금지우(오른쪽)이 한승주의 느슨한 운영에 집으로 앞서나가며 GS칼텍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 금지우가 팀의 복덩이 노릇을 하고 있다. 개막 라운드 홍성지에 이어 한승주까지 격파하며 2연승.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내용."이라는 송태곤 해설 위원의 극찬이 있었다.


한옥마을 전주는 GS칼텍스의 주장 신진서가 결장하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개막 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주장 원성진이 2연승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직까지는 미미한 모습이다.

▲ 2라운드 4경기 결과.


▲ 2라운드 종료 후 팀 순위.


▲ 선수단 전원이 똘똘 뭉치며 첫 승을 따낸 GS칼텍스. 다가오는 3라운드에도 주장 신진서(갑조리그 일정)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한옥마을 전주가 개막 몸살을 앓고 있다. 3라운드 상대는 선두 정관장이다.


26일 펼쳐지는 3라운드 1경기는 정관장(감독 최명훈)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이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10초 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날 경우 대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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