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본능’ 박태희, 대마 잡고 포항에 2위 희망 불씨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영천 명품와인을 2-1로 꺾었다.


가장 먼저 팀의 선취점을 안긴 건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였다. 2국 속기 대국에 출전한 박태희는 영천 명품와인의 용병 양쯔쉔과 맞붙었다. 객관적 전력, 시청자 사전 승부 예측에서 열세였던 박태희는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으로 대국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 중앙에서 양쯔쉔이 자신의 대마를 안일하게 본 것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태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양쯔쉔의 대마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박태희의 '킬러 본능'이 빛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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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1국 장고 대국에 출전한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이 영천 명품와인의 주장 허서현을 꺾고 팀 스코어 2-0을 만들며 팀 승리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김경은은 초반 만만치 않은 흐름을 이어가다, 중반 좌중앙 접전에서 우세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단 한 번의 기회를 내주지 않고 승리에 골인했다. 김경은은 이번 승리로 다승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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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끝난 3국 속기 대국에서 영천 명품와인의 2지명 김은선이 포항의 주장 김혜민에게 완승을 거두며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흑 번으로 출발한 김은선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판의 흐름을 장악했고, 그대로 승리에 골인하였다.



이번 승리로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리그 2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반면 영천 명품와인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기 위해 다음 라운드 승리가 반듯이 필요해졌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

▲ 17라운드 2경기 대국 전경.

▲ 17라운드 2경기 2국 속기 영천 명품와인 양쯔쉔 vs 포항 포스코퓨처엠 박태희(승)
가장 먼저 팀의 선취점을 안긴 건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였다. 2국 속기 대국에 출전한 박태희는 영천 명품와인의 용병 양쯔쉔과 맞붙었다. 객관적 전력, 시청자 사전 승부 예측에서 열세였던 박태희는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으로 대국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 중앙에서 양쯔쉔이 자신의 대마를 안일하게 본 것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태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양쯔쉔의 대마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박태희의 '킬러 본능'이 빛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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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력을 보여준 여전사 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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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라운드 2경기 1국 장고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경은(승) vs 영천 명품와인 허서현
곧이어 1국 장고 대국에 출전한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이 영천 명품와인의 주장 허서현을 꺾고 팀 스코어 2-0을 만들며 팀 승리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김경은은 초반 만만치 않은 흐름을 이어가다, 중반 좌중앙 접전에서 우세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단 한 번의 기회를 내주지 않고 승리에 골인했다. 김경은은 이번 승리로 다승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 14승 1패라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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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라운드 2경기 3국 속기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혜민 vs 영천 명품와인 김은선(승)
마지막으로 끝난 3국 속기 대국에서 영천 명품와인의 2지명 김은선이 포항의 주장 김혜민에게 완승을 거두며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흑 번으로 출발한 김은선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판의 흐름을 장악했고, 그대로 승리에 골인하였다.

▲ 맏언니 대결에서 승리한 영천의 2지명 김은선.

▲ 17라운드 2경기 결과.

▲ 17라운드 2경기 종료 후 팀 순위.
이번 승리로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리그 2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반면 영천 명품와인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기 위해 다음 라운드 승리가 반듯이 필요해졌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