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김경은이 앞장서고, 박태희가 마무리했다… 포항, 평택 꺾고 2-0 완승

등록일 2025.11.08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을 2-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포항은 기세를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며 5연승을 달리던 평택은 상승세가 끊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 준플레이오프 1경기 전경.


▲ 준플레이오프 1경기 2국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경은(승)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스미레


먼저 웃은 쪽은 포항 포스코퓨처엠이었다.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주장 스미레를 꺾고 팀의 소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김경은은 초반부터 자신이 준비해온 포석으로 스미레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연구된 수법이 제대로 통하면서 일찌감치 우세를 점한 김경은은 이후 단 한 번의 기회도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낸 김경은은 강적 스미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 준플레이오프 1경기 1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우이밍 vs 포항 포스코퓨처엠 박태희(승)


이어 끝난 두 번째 대국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용병 우이밍에게 깜짝 승리를 거두며 팀의 2-0 승리를 완성했다. 박태희는 시종일관 강수를 연발하며 우이밍을 흔들었고, 중반 전투에서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자신의 손으로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 강적 스미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김경은.


▲ 완력으로 우이밍을 제압한 박태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 패배의 아픔을 복기로 달래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선수단 모습.


숨 돌릴 틈도 없다. 양 팀은 바로 다음날 다시 돌을 맞대며 운명의 2차전에 나선다. 포항은 승부를 끝내기 위해, 평택은 반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