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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근성’ 평택, 다시 살아났다! 포항 제압하며 준PO 승부 원점

등록일 2025.11.09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포항 포스코퓨처엠을 2-0으로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에서 포항이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평택이 반격에 성공해 승부는 최종 3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 준플레이오프 2차전 전경.


가장 먼저 팀에 선취점을 안긴 주인공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2지명 김주아였다. 김주아는 최근 기세가 한창 오른 포항의 2지명 김경은을 상대로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안정된 바둑을 전개했다. 김주아는 중반 중앙 전투에서 김경은의 대마를 압박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대량 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여유 있는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 팀에 값진 첫 승을 선물했다.

▲ 준플레이오프 2경기 2국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경은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승)


이어 끝난 두 번째 대국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용병 우이밍이 포항의 박태희에게 전날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독이 오른 우이밍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박태희를 압박하며 판을 주도했다.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은 집중력으로 박태희를 몰아붙인 우이밍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완승을 거두었다.

▲ 준플레이오프 2경기 1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우이밍(승) vs 포항 포스코퓨처엠 박태희


▲ 우이밍은 전날의 패배를 완전히 설욕했다.


▲ 오늘 승리까지 상대 전적 8승 2패, 김경은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김주아.


▲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이로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스코어 1-1로 만들며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운명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이제 마지막 한 판에서 가려지게 되며, 3차전은 오는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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