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GS칼텍스배 결승서 김지석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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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2연승을 거두며 GS칼텍스배 2연패를 향한 팔부능선을 넘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185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전투력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두 선수답게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좌하귀로 이어졌고 팽팽했던 접전은 신진서 9단의 멋진 수(73수)가 나오며 신9단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김지석 9단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 9단의 이어진 연타가 강력했다. 특히 111수는 신진서 9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멋진 강수였다.
김지석 9단으로선 74수로 반격보다는 타협을 택하는 편이 더 좋았다.
▲GS칼텍스배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신진서 9단
▲연패하며 3국에서 반격이 절실한 김지석 9단
대국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지석 9단은 “두 판 다 승패를 떠나 내용이 너무 마음에 안 든 게 크게 아쉽다. 3국에서는 조금 더 좋은 내용을 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 9단은 “최대한 집중하고, 초반을 많이 대비하겠다. 좋지 않게 출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4기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 3국은 22일 속행되며 바둑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