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어린이명인전] 바둑계의 이강인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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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팀이 결승에 진출해서 한국에 축구 열풍이 전국적으로 들끓어 오르고 있다. 그리고, 한국팀의 에이스 이강인 선수에 대한 관심 역시 폭증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잘 알려졌다시피 KBS N Sports에서 방송했던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만 6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축구 실력을 보여줘서 크게 인기를 모았었던 축구 영재. 이후 만 10세에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가서, 현재 스페인 발레시아CF팀에서 뛰고 있다.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 축구계를 짊어질 영재 소년을 발굴한 대표적인 예이다.
바둑계에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이다. 보통의 어린이 바둑대회에서는 5,6학년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들은 초등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입단을 눈앞에 둔 강력한 실력자들이다. 물론 이들도 영재이기는 하지만 이미 무르익은 기량이기 때문에 영재를 발굴한다는 취지라면 조금 어색하다.
▲ 방송 진행을 맡은 이유민 캐스터(왼쪽)와 해설을 맡은 이현욱 프로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한국 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영재를 발굴해내는 바둑대회는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영재부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들만 참가할 수 있다. 전국에서 100여 명이 출전해서 본선에 진출할 32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그 32명의 어린 영재들이 바둑TV에서 방송대국으로 실력을 겨룬다.
그 첫 번째 대결이 6월 15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첫 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김민찬 어린이와 윤준우 어린이. 특히 빛가온초 1학년인 김민찬 어린이는 2012년생으로 본선 진출자 중에서 가장 어리다.
▲ 1경기에 출전한 김민찬 어린이
▲ 1경기에 출전한 윤준우 어린이
어린 선수들이라고 입문자 수준의 초보자 바둑을 둘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바둑계의 전설 이창호 9단과 3점에 특별 이벤트 대국을 둘 예정인데, 이창호 9단과 3점이라면 왠만한 성인 아마추어 강자들의 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날아라 슛돌이에서 6세의 이강인 선수의 슛을 보고 당시 유상철 감독이 성인 선수들 수준의 슈팅 실력이라고 극찬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이창호 9단과의 지도대국 기회 외에도 장학금 500만원과 아마 3단증이 주어진다.
6월 15일부터 매주 주말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은 어린 영재들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2주 간격으로 N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 N행시 짓기 이벤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