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상.허영호, Kixx 쌍포의 행진은 계속된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
Kixx, 포스코켐텍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
지난해 Kixx는 윤준상과 허영호, 두 예비역의 맹활약으로 성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주장 김지석이 부진한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두 선수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는 어떨까. 이번 시즌 Kixx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윤준상.허영호 두 기둥이 더도 말고 지난해처럼만 해주고 주장 김지석이 정상 가동하는 일일 것이다. Kixx가 소망대로 2016년의 첫 걸음을 잘 뗐다.
20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Kixx가 포스코켐텍을 3-2로 눌렀다.
팀 승리에 필요한 3승이 1~3지명의 손에서 나왔다. 주장 김지석의 선승으로 포문을 연 Kixx는 3지명 허영호가 장고대국에서 상대 주장 최철한을 꺾은 다음, 승부처인 4국에서 '해결사' 윤준상이 변상일을 제압하며 3-1 팀 승리를 가져갔다. 포스코켐텍은 2지명 나현과 5지명 류수항이 선전했지만 2승에 그쳤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4국이었다. 양 팀의 주자인 윤준상과 변상일은 이 번이 첫 대면. 두 사람 다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역전형인 만큼 초반부터 벼랑 끝 공방이 펼쳐졌다. 한 수라도 삐끗하면 바로 판이 끝나버라는 험악한 상황의 연속.
여기에 중간 중간 국가대표 검토진도 깜짝 놀랄만한 수들이 튀어나왔고, 그 때마다 김만수 해설자의 입에선 "윤준상 선수는 심장이 열개라도 되나요(?)", "저렇게 두다니 수읽기의 신입니까(?)"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속기의 명국'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시종 땀을 쥐게 했던 스릴 만점의 승부. 하지만 내내 이어지는 집중력 싸움에서 윤준상의 신경줄이 보다 굵었고, 결국 변상일에게서 막판 착각이 나오면서 승부가 끝이 났다.
21일엔 SK엔크린과 화성시코리요가 1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영훈-안조영, 민상연-박정상, 이태현-홍성지, 안성준-이영구, 강승민-김정현(이상 앞이 SK엔크린).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Kixx, 포스코켐텍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
지난해 Kixx는 윤준상과 허영호, 두 예비역의 맹활약으로 성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주장 김지석이 부진한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두 선수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는 어떨까. 이번 시즌 Kixx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윤준상.허영호 두 기둥이 더도 말고 지난해처럼만 해주고 주장 김지석이 정상 가동하는 일일 것이다. Kixx가 소망대로 2016년의 첫 걸음을 잘 뗐다.
20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Kixx가 포스코켐텍을 3-2로 눌렀다.
팀 승리에 필요한 3승이 1~3지명의 손에서 나왔다. 주장 김지석의 선승으로 포문을 연 Kixx는 3지명 허영호가 장고대국에서 상대 주장 최철한을 꺾은 다음, 승부처인 4국에서 '해결사' 윤준상이 변상일을 제압하며 3-1 팀 승리를 가져갔다. 포스코켐텍은 2지명 나현과 5지명 류수항이 선전했지만 2승에 그쳤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4국이었다. 양 팀의 주자인 윤준상과 변상일은 이 번이 첫 대면. 두 사람 다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역전형인 만큼 초반부터 벼랑 끝 공방이 펼쳐졌다. 한 수라도 삐끗하면 바로 판이 끝나버라는 험악한 상황의 연속.
여기에 중간 중간 국가대표 검토진도 깜짝 놀랄만한 수들이 튀어나왔고, 그 때마다 김만수 해설자의 입에선 "윤준상 선수는 심장이 열개라도 되나요(?)", "저렇게 두다니 수읽기의 신입니까(?)"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속기의 명국'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시종 땀을 쥐게 했던 스릴 만점의 승부. 하지만 내내 이어지는 집중력 싸움에서 윤준상의 신경줄이 보다 굵었고, 결국 변상일에게서 막판 착각이 나오면서 승부가 끝이 났다.
21일엔 SK엔크린과 화성시코리요가 1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영훈-안조영, 민상연-박정상, 이태현-홍성지, 안성준-이영구, 강승민-김정현(이상 앞이 SK엔크린).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