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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늘내린, 부광탁스 완파…단독선두!

등록일 2016.03.29

인제 하늘내린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서울 부광탁스를 3-0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단독선두에 올랐다.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서울 부광탁스를 3-0으로 꺾었다. 인제는 1주전 오유진이 위즈잉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후지사와 리나와 박태희가 최정과 김신영을 각각 물리치고 예상 밖 완승을 거뒀다.

반면 팀의 5승을 모두 3-0으로 장식했던 부광탁스는 2패 또한 모두 0-3으로 패하는 도깨비 행보를 이어갔다.


▲ 오유진이 전승가도를 달리던 위즈잉에게 드디어 첫 패점을 안겼다. 오유진 6승 1패, 위즈잉 5승 1패.

포항 포스코켐텍은 서귀포 칠십리를 2-1로 따돌리고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혜연이 빠졌지만 김채영-왕천싱 쌍포가 팀의 2승을 책임졌다. 5승 2패로 부광탁스에 개인승수에서 뒤진 3위.

경기 SG골프도 경기 호반건설에 2-1 승리를 거두고 4위를 유지했다. 송혜령, 박지연이 1승씩 나눠가진 두 팀의 대결은 마지막 루이나이웨이-김윤영 대국이 승부판이었으나 루이 나이웨이가 양곤마 타개에 성공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밖에 부안 곰소소금은 6연패를 기록 중이던 김혜림이 이민진을 꺾는 수훈으로 여수 거북선에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으로 전반기를 3승 4패로 마감했다. 그러나 여수 거북선은 이번에도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개막전 승리 후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 후지사와 리나는 강적 최정에게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통합라운드를 마치며 전반기를 마감한 여자바둑리그는 오는 31일(목) 8라운드로 이어진다. 8라운드 첫 대결은 인제 하늘내린 vs 경기 호반건설. 대진은 후지사와 리나-박지연, 오유진-김윤영, 박태희-권주리(앞이 인제).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 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려낸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열리며 일부 경기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김채영은 오정아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 개막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김혜림은 첫 승이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쁨이 배가됐다.


▲ 이쯤 되면 여자바둑리그의 여왕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오유진은 지난해 정규시즌 11승 1패, 올해는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 오유진-박태희 쌍포가 이끌던 인제 하늘내린은 후지사와 리나까지 가세, 트로이카 체제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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