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팀워크, 인제 하늘내린이 간다!
인제 하늘내린이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이번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인제 하늘내린은 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1게임에서 제1주전 오유진 2단이 패했지만, 후지사와 리나 3단의 동점타와 박태희 초단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부안 곰소소금에 2-1로 승리했다.
지난해에도 팀 전원의 고른 활약 속에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던 인제 하늘내린은 올해에도 강력한 팀워크를 유지,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출발은 부안 곰소소금이 좋았다. 주장전이라 할 수 있는 김혜민 7단과 오유진 2단의 대결은 사실상 승부판이라 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대국. 이 대결을 김혜민 7단이 가져가면서 부안이 유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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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제의 끈끈한 조직력이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인제는 이번 시즌 처음 선을 보인 후지사와 리나 3단이 장고대국에서 부안의 이유진 초단에게 178수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후지사와는 중반까지 팽팽했던 대국에서 종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비껴내며 역습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시에 들어간 1국과 2국을 한판씩 나눠가지면서 승부는 박태희 초단-김혜림 2단의 최종국으로 넘어갔다. 3국은 피차 부담이 느낀 듯 초반부터 실수를 주고받으며 형세가 쉴새없이 요동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김혜림의 난조와 박태희의 집중력이 빛을 발해 인제 하늘내린의 2-1 승리로 승부가 마감됐다.
바둑TV 해설의 최명훈 9단은 “전투력이 강한 박태희 초단을 상대로 고전하던 김혜림 2단이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이 되자마자 패착이 나왔다. 김혜림 2단이 페이스가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좀 크다. 그 점만 보완한다면 부안의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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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에는 서귀포 칠십리 vs 경기 호반건설의 3라운드 2게임이 이어진다. 대진은 오정아-박지연, 문도원-권주리, 김미리-김윤영(앞이 서귀포).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서귀포는 2라운드에서 여수 거북선에 3-0 승리를 거둬 부담을 덜었다. 반면 호반건설은 2연패를 당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호반건설 선수들이 부담없이 대국에 임할 수 있을 것인가가 승부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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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려낸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열리며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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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늘내린은 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1게임에서 제1주전 오유진 2단이 패했지만, 후지사와 리나 3단의 동점타와 박태희 초단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부안 곰소소금에 2-1로 승리했다.
지난해에도 팀 전원의 고른 활약 속에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던 인제 하늘내린은 올해에도 강력한 팀워크를 유지,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출발은 부안 곰소소금이 좋았다. 주장전이라 할 수 있는 김혜민 7단과 오유진 2단의 대결은 사실상 승부판이라 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대국. 이 대결을 김혜민 7단이 가져가면서 부안이 유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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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을 모은 1주전끼리의 대결. 이 대국의 승자가 팀 승리를 이끌 것이라 예상됐지만 김혜민 7단이 승리했음에도 부안 곰소소금은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인제의 끈끈한 조직력이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인제는 이번 시즌 처음 선을 보인 후지사와 리나 3단이 장고대국에서 부안의 이유진 초단에게 178수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후지사와는 중반까지 팽팽했던 대국에서 종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비껴내며 역습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시에 들어간 1국과 2국을 한판씩 나눠가지면서 승부는 박태희 초단-김혜림 2단의 최종국으로 넘어갔다. 3국은 피차 부담이 느낀 듯 초반부터 실수를 주고받으며 형세가 쉴새없이 요동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김혜림의 난조와 박태희의 집중력이 빛을 발해 인제 하늘내린의 2-1 승리로 승부가 마감됐다.
바둑TV 해설의 최명훈 9단은 “전투력이 강한 박태희 초단을 상대로 고전하던 김혜림 2단이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이 되자마자 패착이 나왔다. 김혜림 2단이 페이스가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좀 크다. 그 점만 보완한다면 부안의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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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하늘내린의‘복덩이’박태희 초단이 이번에도 영양만점의 결승타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 2승째.
4일에는 서귀포 칠십리 vs 경기 호반건설의 3라운드 2게임이 이어진다. 대진은 오정아-박지연, 문도원-권주리, 김미리-김윤영(앞이 서귀포).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서귀포는 2라운드에서 여수 거북선에 3-0 승리를 거둬 부담을 덜었다. 반면 호반건설은 2연패를 당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호반건설 선수들이 부담없이 대국에 임할 수 있을 것인가가 승부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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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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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3단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후지사와 3단의 계약 조건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인 대국 조건인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와 숙소 및 항공료를 팀에서 부담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여진다. 소감을 묻자 “열심히 두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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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은 안정된 국면 운영으로 1주전의 역할을 다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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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훈 9단에게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싸우는 기사”라는 평을 들은 박태희 초단. ‘돌주먹’백홍석 9단에게 많이 배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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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2승을 기록했던 이유진은 처음으로 패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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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만 해도 컨디션이 괜찮았던 오유진은 중국에서 열린 마인드 스포츠게임에서 좋지 않았다. 승자조와 패자조에서 거푸 패하며 일찌감치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김혜민 7단에게도 패해 최근 3연패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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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9일 동료기사 김진훈 4단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혜림 2단. 최근의 부진은 결혼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결혼식 당일에도 여자바둑리그 대국이 잡혀있어 출전이 불가피하다. 하필 부안 곰소소금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나 후보 선수가 없어 김혜림 2단이 출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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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7단이 2국 속기바둑에서 승리를 거두고 검토실로 돌아와 김효정 감독과 동료들의 기보를 보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안의 분위기는 밝았지만 남은 대국을 모두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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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챔피언팀 인제 하늘내린. 우승을 경험해서인지 현미진 감독을 비롯해 팀이 여유가 있다. 오유진은 패했지만 씩씩하게 돌아와 밝은 표정으로 검토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