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원, 최정 꺾고 결승타! 서귀포, 드디어 1승
서귀포칠십리가 우승0순위 서울부광탁스를 꺾고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달성했다. 일등공신은 서울부광탁스의 에이스 최정을 돌려세운 문도원. 문도원은 상대전적 0-4로 열세였던 최정에게 팀 승리를 확정짓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개인전적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승리한 서귀포칠십리도(7위), 패배한 서울부광탁스(2위)도 순위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서귀포칠십리는 3연패를 끊어내는 의미있는 승점을, 서울부광탁스는 3연승의 흐름이 끊긴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향후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서귀포칠십리가 서울부광탁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1지명 오정아가 다소 이른 시간에 김신영을 제압하고(201수끝 흑불계승)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2국에서 문도원이 최정을 꺾으면서(228수끝 백불계승)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귀포칠십리는 김나현이 김미리를 물리치고(210수끝 백불계승) 한판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부광탁스를 꺾고 5라운드에서 비로소 첫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당초 오더가 잘 짜였다는 평을 들은 서귀포칠십리였지만, 승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갈렸다. 1국은 우세를 점쳤던 서귀포칠십리 1지명 오정아가 서울부광탁스 2지명 김신영에게 완승을 거두며 청신호를 켰지만, 양팀 모두 승부처로 지목했던 3국에서 서귀포칠십리 2지명 김미리가 서울부광탁스 3지명 김나현에게 밀리는 양상이었던 것.
1지명 오정아가 승리할 때마다 팀원들이 모두 패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해왔던 서귀포칠십리에 다시 악몽이 재현되는 듯 암운이 드리울 때,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2국에서 서귀포칠십리 3지명 문도원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올리며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거의 동시에 끝난 2국과 3국에서 서귀포칠십리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과정은 다소 달랐지만 결과는 원했던 대로 된 셈.
한편 서울부광탁스는 1라운드 패배 이후 최정+위즈잉 무적의 쌍포를 가동하며 3연승을 달렸지만 위즈잉이 오더에서 제외던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패점을 안으며 '위즈잉 결장=패배'라는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떠안게 됐다.
위즈잉을 대신해 출전한 3지명 김나현이 1라운드에 이어 이번 5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뒀지만, 위즈잉이 출전하지 않은 라운드에서는 최정이 판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외국 용병 위즈잉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서울부광탁스가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오늘 경기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 최명훈 해설위원은 "문도원이 상대전적 0-4의 절대 열세를 딛고 최정을 꺾으면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서귀포칠십리가 우승후보 서울부광탁스를 물리치면서 향후 순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일(8일) 속개되는 2015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서는 1위 부안곰소소금(3승1패)과 6위 부산삼미건설(1승2패)이 맞붙는다. 오더는 김혜민-박소현, 이유진-박지연, 김혜림-박지은(이상 앞쪽이 부안곰소소금).
서울부광탁스가 덜미를 잡힌 틈을 타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싶은 부안곰소소금과 이번 경기 승리로 5할 승률과 중위권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부산삼미건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이며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승리한 서귀포칠십리도(7위), 패배한 서울부광탁스(2위)도 순위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서귀포칠십리는 3연패를 끊어내는 의미있는 승점을, 서울부광탁스는 3연승의 흐름이 끊긴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향후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서귀포칠십리가 서울부광탁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1지명 오정아가 다소 이른 시간에 김신영을 제압하고(201수끝 흑불계승)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2국에서 문도원이 최정을 꺾으면서(228수끝 백불계승)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귀포칠십리는 김나현이 김미리를 물리치고(210수끝 백불계승) 한판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부광탁스를 꺾고 5라운드에서 비로소 첫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당초 오더가 잘 짜였다는 평을 들은 서귀포칠십리였지만, 승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갈렸다. 1국은 우세를 점쳤던 서귀포칠십리 1지명 오정아가 서울부광탁스 2지명 김신영에게 완승을 거두며 청신호를 켰지만, 양팀 모두 승부처로 지목했던 3국에서 서귀포칠십리 2지명 김미리가 서울부광탁스 3지명 김나현에게 밀리는 양상이었던 것.
1지명 오정아가 승리할 때마다 팀원들이 모두 패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해왔던 서귀포칠십리에 다시 악몽이 재현되는 듯 암운이 드리울 때,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2국에서 서귀포칠십리 3지명 문도원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올리며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거의 동시에 끝난 2국과 3국에서 서귀포칠십리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과정은 다소 달랐지만 결과는 원했던 대로 된 셈.
한편 서울부광탁스는 1라운드 패배 이후 최정+위즈잉 무적의 쌍포를 가동하며 3연승을 달렸지만 위즈잉이 오더에서 제외던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패점을 안으며 '위즈잉 결장=패배'라는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떠안게 됐다.
위즈잉을 대신해 출전한 3지명 김나현이 1라운드에 이어 이번 5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뒀지만, 위즈잉이 출전하지 않은 라운드에서는 최정이 판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외국 용병 위즈잉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서울부광탁스가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오늘 경기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 최명훈 해설위원은 "문도원이 상대전적 0-4의 절대 열세를 딛고 최정을 꺾으면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서귀포칠십리가 우승후보 서울부광탁스를 물리치면서 향후 순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일(8일) 속개되는 2015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서는 1위 부안곰소소금(3승1패)과 6위 부산삼미건설(1승2패)이 맞붙는다. 오더는 김혜민-박소현, 이유진-박지연, 김혜림-박지은(이상 앞쪽이 부안곰소소금).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규모 4억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이며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