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라운드 Focus] 김지석-이세돌, 박정환-최철한 ''다시 맞장 떠보자"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정규리그 10라운드에 들어간다. 전반기 3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던 팀들이 설욕이냐, 연승이냐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와서 일까. 보기 드물게 네 판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지석-이세돌, 박정환-최철한, 박영훈-강동윤, 신진서-이동훈이 그것인데 네 판 모두 전반기의 재대결이란 점이 공교롭다는 느낌을 준다. 전반기엔 김지석,박정환,박영훈, 신진서 등 랭킹이 높은 쪽이 모두 이겼다.
팀 승부에선 3위 BGF와 5위 한국물가정보가 맞붙는 금요일 2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4강 싸움의 한복판에서 전체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다.
■ 10라운드 1경기(목) SK엔크린(6위. 3승6패) VS 정관장 황진단(4위.5승4패) *전반기 정관장 황진단 3-2 승
최규병 감독이 토로했듯 SK엔크린은 매 경기 '하루살이 인생'이다. 남은 5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진다면 치명적이다.
지난 경기에선 '신의 오더'라 할 만큼 완벽한 오더로 화성시코리요에 대승을 거뒀다. 단, 이번엔 느낌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초반 4연패 후 5연승으로 살아난 이동훈이 하필이면 천적 같은(상대 전적 7전 7패) 신진서를 만났다. 상대 전관장 황진단이 최강 포스코켐텍을 꺾고 연승 기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큰 위기다.
그 밖의 대진에선 박정환, 나현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영구 9단(8승1패)이 이창호 9단(상대전적 이창호 9승4패)을 만났고,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선전을 펼친 양 팀 퓨처스 선수 박상진 3단과 송규상 3단이 연속 등판의 기회를 잡은 것에도 눈길이 간다.
■ 10라운드 2경기(금) BGF(3위.6승3패)VS 한국물가정보(5위.4승5패) *전반기 한국물가정보 4-1 승
개인 승수가 워낙 적어 6승을 했어도 불안한 BGF와 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국물가정보의 대결이다. 처한 입장은 한국물가정보쪽이 헐씬 절박하지만 BGF도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다. 어느 팀이 이기든 리그 전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로 수성과 공성의 일대 공방이 예상된다.
누가 이기든 3-2의 스코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 판이나 전반기의 리턴매치가 이뤄진 것이 흥미를 끈다. 조한승-허영호, 박영훈-강동윤, 이창석-신민준(이상 앞이 BGF)이 그것으로 전반기엔 허영호,박영훈,신민준이 각각 승리했다.
■ 10라운드 3경기(토) 화성시코리요(8위.2승7패) VS 포스코켐텍(1위.7승2패) *전반기 포스코켐텍 3-2 승
전적도 7승2패와 2승7패로 정반대인 1위팀과 최하위팀의 대결이다. 그동안의 행보로 봐선 보나마나의 승부일 것 같지만 대진은 의외로 만만치 않게 짜였다.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주장 박정환-최철한의 빅매치에 모든 시선이 쏠릴 테지만 승부는 의외의 곳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많다. 바로 기선제압이 걸린 3국, 양 팀 5지명(류수항-윤찬희)의 대결. 랭킹이나 최근 컨디션만 본다면 윤찬희쪽이 낫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이 판을 내주고 시작한다면 의외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 10라운드 4경기(일) Kixx(2위.6승3패) VS 신안천일염(7위.3승6패) *전반기 Kixx 3-2 승
최근 4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를 타고 있는 Kixx와 한 경기라도 지면 나락인 신안천일염의 대결이다. 승부를 떠나 대진 자체가 놀랍다. 약속이나 하듯 5판 모두 동지명 대결이다.
이런 경우 승부의 키는 말할 것도 없이 양 팀 주장 김지석과 이세돌의 손에 달려 있다. 기선제압이 걸린 3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단연 김지석의 손이 올라간다. 올 시즌 김지석은 7승2패로 굳건하고 이세돌은 1승8패로 최악이다. 또 지난해 후반기와 올해 전반기 리그에서도 김지석이 연속으로 이긴 상태.
하지만 그래도 이세돌이다. 상태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단 무대에 오르면 '누구와도 5대 5'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이세돌 아닌가. 이 만큼 졌으면 한 번 이길 때가 됐다는 것도 이세돌을 응원하는 쪽에선 기대를 가져볼만한 요소.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패에 따라 대국료를 받는다. 장고판은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 속기판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와서 일까. 보기 드물게 네 판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지석-이세돌, 박정환-최철한, 박영훈-강동윤, 신진서-이동훈이 그것인데 네 판 모두 전반기의 재대결이란 점이 공교롭다는 느낌을 준다. 전반기엔 김지석,박정환,박영훈, 신진서 등 랭킹이 높은 쪽이 모두 이겼다.
팀 승부에선 3위 BGF와 5위 한국물가정보가 맞붙는 금요일 2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4강 싸움의 한복판에서 전체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다.
■ 10라운드 1경기(목) SK엔크린(6위. 3승6패) VS 정관장 황진단(4위.5승4패) *전반기 정관장 황진단 3-2 승
최규병 감독이 토로했듯 SK엔크린은 매 경기 '하루살이 인생'이다. 남은 5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진다면 치명적이다.
지난 경기에선 '신의 오더'라 할 만큼 완벽한 오더로 화성시코리요에 대승을 거뒀다. 단, 이번엔 느낌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초반 4연패 후 5연승으로 살아난 이동훈이 하필이면 천적 같은(상대 전적 7전 7패) 신진서를 만났다. 상대 전관장 황진단이 최강 포스코켐텍을 꺾고 연승 기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큰 위기다.
그 밖의 대진에선 박정환, 나현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영구 9단(8승1패)이 이창호 9단(상대전적 이창호 9승4패)을 만났고,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선전을 펼친 양 팀 퓨처스 선수 박상진 3단과 송규상 3단이 연속 등판의 기회를 잡은 것에도 눈길이 간다.
■ 10라운드 2경기(금) BGF(3위.6승3패)VS 한국물가정보(5위.4승5패) *전반기 한국물가정보 4-1 승
개인 승수가 워낙 적어 6승을 했어도 불안한 BGF와 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국물가정보의 대결이다. 처한 입장은 한국물가정보쪽이 헐씬 절박하지만 BGF도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다. 어느 팀이 이기든 리그 전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로 수성과 공성의 일대 공방이 예상된다.
누가 이기든 3-2의 스코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 판이나 전반기의 리턴매치가 이뤄진 것이 흥미를 끈다. 조한승-허영호, 박영훈-강동윤, 이창석-신민준(이상 앞이 BGF)이 그것으로 전반기엔 허영호,박영훈,신민준이 각각 승리했다.
■ 10라운드 3경기(토) 화성시코리요(8위.2승7패) VS 포스코켐텍(1위.7승2패) *전반기 포스코켐텍 3-2 승
전적도 7승2패와 2승7패로 정반대인 1위팀과 최하위팀의 대결이다. 그동안의 행보로 봐선 보나마나의 승부일 것 같지만 대진은 의외로 만만치 않게 짜였다.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주장 박정환-최철한의 빅매치에 모든 시선이 쏠릴 테지만 승부는 의외의 곳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많다. 바로 기선제압이 걸린 3국, 양 팀 5지명(류수항-윤찬희)의 대결. 랭킹이나 최근 컨디션만 본다면 윤찬희쪽이 낫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이 판을 내주고 시작한다면 의외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 10라운드 4경기(일) Kixx(2위.6승3패) VS 신안천일염(7위.3승6패) *전반기 Kixx 3-2 승
최근 4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를 타고 있는 Kixx와 한 경기라도 지면 나락인 신안천일염의 대결이다. 승부를 떠나 대진 자체가 놀랍다. 약속이나 하듯 5판 모두 동지명 대결이다.
이런 경우 승부의 키는 말할 것도 없이 양 팀 주장 김지석과 이세돌의 손에 달려 있다. 기선제압이 걸린 3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단연 김지석의 손이 올라간다. 올 시즌 김지석은 7승2패로 굳건하고 이세돌은 1승8패로 최악이다. 또 지난해 후반기와 올해 전반기 리그에서도 김지석이 연속으로 이긴 상태.
하지만 그래도 이세돌이다. 상태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단 무대에 오르면 '누구와도 5대 5'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이세돌 아닌가. 이 만큼 졌으면 한 번 이길 때가 됐다는 것도 이세돌을 응원하는 쪽에선 기대를 가져볼만한 요소.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패에 따라 대국료를 받는다. 장고판은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 속기판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