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Kixx, BGF 꺾고 2위로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
Kixx, 후반기 들어 연속 설욕 행보
후반기의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2위 쟁탈전'에서 Kixx가 웃었다. 25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BGF를 3-2로 꺾었다.
2위는 준플레이오프전→플레이오프전→챔피언결정전의 단계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전에 직행하는 자리다. 올해처럼 포스코켐텍이 1강으로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는 상대마로서의 의미가 큰 자리이기도 하다.
경기 전 순위는 BGF가 6승2패로 2위, Kixx는 5승3패로 3위. 경기 결과 나란히 6승3패 동률이 됐지만 개인 승수에서 크게 앞선 Kixx가 BGF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5승의 개인 승수 차이는 거의 1승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단독 2위나 진배없다.
아울러 한 게임 반차로 앞서 있는 선두 포스코켐텍을 넘볼 가능성도 덤으로 남겼다. 잔여 경기가 5경기나 남은 데다 포스코켐텍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다는 점이 Kixx로선 유리한 요소. 이를 의식한 듯 김영환 감독도 "차후에 포스코켐텍이 한 두 번 져준다면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1국과 2국은 양 팀 1.2지명의 크로스 대결. 4국과 5국 역시 양 팀 3.4지명이 크로스로 맞붙고 남은 3국은 5지명과 퓨처스가 대결하는 구도. 공표된 오더는 결전에 맞게끔 그악스러운 빛을 띠었다. 어느 쪽이 이기든 3-2가 예상됐지만 설령 5-0의 스코어가 나온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대진이었다.
두껑을 연 승부 역시 내용이나 흐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윤준상 9단이 역전승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BGF 퓨처스 진시영 7단이 더한 역전승으로 받아쳤다. 선제 2승을 눈 앞에 뒀던 Kixx는 이 패배에 땅을 쳤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은 계속됐다. BGF의 막내 설현준 4단이 Kixx의 배테랑 백홍석 9단을 KO로 물리치면서 승리를 당기는 듯했으나 직후 장고대국에서 Kixx의 주장 김지석 9단이 반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 결국 마지막 5국에서 강승민 6단이 김승재 8단을 불계로 꺾으면서 Kixx의 승리가 결정됐다. "1.2지명 간 힘싸움에서 이긴 것이 컸고, 특히 윤준상 9단이 박영훈 9단을 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이희성 해설위원.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6일 정관장 황진단과 포스코켐텍이 9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정관장 황진단에선 퓨처스 송규상 3단이 이창호 9단의 양보로 두 번째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 눈에 띄고, 무공산배 신예대항전에서 돌아오자 마자 적으로 만나는 신진서-변상일의 대결은 한쪽으로 크게 기운 상대전적(신진서 9승1패)에도 불구하고 볼거리.
Kixx, 후반기 들어 연속 설욕 행보
후반기의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2위 쟁탈전'에서 Kixx가 웃었다. 25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BGF를 3-2로 꺾었다.
2위는 준플레이오프전→플레이오프전→챔피언결정전의 단계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전에 직행하는 자리다. 올해처럼 포스코켐텍이 1강으로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는 상대마로서의 의미가 큰 자리이기도 하다.
경기 전 순위는 BGF가 6승2패로 2위, Kixx는 5승3패로 3위. 경기 결과 나란히 6승3패 동률이 됐지만 개인 승수에서 크게 앞선 Kixx가 BGF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5승의 개인 승수 차이는 거의 1승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단독 2위나 진배없다.
아울러 한 게임 반차로 앞서 있는 선두 포스코켐텍을 넘볼 가능성도 덤으로 남겼다. 잔여 경기가 5경기나 남은 데다 포스코켐텍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다는 점이 Kixx로선 유리한 요소. 이를 의식한 듯 김영환 감독도 "차후에 포스코켐텍이 한 두 번 져준다면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1국과 2국은 양 팀 1.2지명의 크로스 대결. 4국과 5국 역시 양 팀 3.4지명이 크로스로 맞붙고 남은 3국은 5지명과 퓨처스가 대결하는 구도. 공표된 오더는 결전에 맞게끔 그악스러운 빛을 띠었다. 어느 쪽이 이기든 3-2가 예상됐지만 설령 5-0의 스코어가 나온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대진이었다.
두껑을 연 승부 역시 내용이나 흐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윤준상 9단이 역전승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BGF 퓨처스 진시영 7단이 더한 역전승으로 받아쳤다. 선제 2승을 눈 앞에 뒀던 Kixx는 이 패배에 땅을 쳤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은 계속됐다. BGF의 막내 설현준 4단이 Kixx의 배테랑 백홍석 9단을 KO로 물리치면서 승리를 당기는 듯했으나 직후 장고대국에서 Kixx의 주장 김지석 9단이 반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 결국 마지막 5국에서 강승민 6단이 김승재 8단을 불계로 꺾으면서 Kixx의 승리가 결정됐다. "1.2지명 간 힘싸움에서 이긴 것이 컸고, 특히 윤준상 9단이 박영훈 9단을 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이희성 해설위원.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6일 정관장 황진단과 포스코켐텍이 9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정관장 황진단에선 퓨처스 송규상 3단이 이창호 9단의 양보로 두 번째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이 눈에 띄고, 무공산배 신예대항전에서 돌아오자 마자 적으로 만나는 신진서-변상일의 대결은 한쪽으로 크게 기운 상대전적(신진서 9승1패)에도 불구하고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