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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 집단지성과 프로기사의 만남 

등록일 2021.04.27867

▲이창호·신진서·최정 vs 바둑 팬 집단 초유의 랜선 바둑 콘서트
▲이창호·신진서·최정 vs 바둑 팬 집단 초유의 랜선 바둑 콘서트

바둑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시류에 발맞춰 바둑도 비대면 콘서트 개최에 합류했다.  2500여 명의 바둑 팬들이 참가한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이 3월 13일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바둑 팬들은 랜선을 통해 국보 이창호 九단과 N:1 대국(4점 접바둑)을 벌였고, 또 최정 팀과 신진서 팀으로 나뉘어 박 터지는 페어 대결을 펼쳤다.
모니터 속 팬들의 얼굴이 신기한지 ‘돌부처’ 이창호 九단의 시선도 연신 화면을 향한다. 신진서·최정 九단은 자신의 팬들과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다 이내 웃음을 터뜨린다.
코로나 시대가 만든 신종 바둑콘서트. 프로기사에게도, 팬들에게도 유쾌한 만남이었다.

▲집단지성으로 연결된 바둑팬과 대결을 펼친 이창호 九단.
특유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눈은 연신 팬들을 바라봤다.
가끔 희미한 웃음을 띄우기도.

▲대국 중 웃음보가 터진 최정 九단. 그녀를 웃게 만든 것은 화면 속 팬들의 얼굴일까 아니면 자신의 팬이 둔 오묘한(?) 수법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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