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박건호, 신민준 이어 안성준도 잡았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 2라운드 4경기
포스코케미칼, 유후에 4-1 승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포스코케미칼이 변함 없는 위용으로 후반기 리그의 첫발을 뗐다. 다시 출발선상에 만난 유후를 상대로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뿜어냈다.
포스코케미칼은 1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유후를 4-1로 완파했다. 1라운드 휴번 포스코케미칼에는 후반기 개막전이었다.
묘하게도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유후와 만날 때마다 주전 한 명은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 못하는 포스코케미칼이고, 그러면서도 번번이 대승을 거두는 포스코케미칼이다.
전반기엔 2지명 최철한 9단이 빠진 상태에서 5-0 완봉승. 이번에는 팀내 최다승자인 3지명 이창석 8단이 같은 사유로 오더에 들지 못했으나 다시 대승을 거뒀다. 워낙 강팀이니 주전 하나 정도야~ 할 정도로 태평일 법한 포스코케미칼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이런 때마다 대타로 나와 꼬박꼬박 안타를 쳐주는 류민형이란 존재는 얼마나 특별한가.
전반기에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3패) 윤찬희 9단을 꺾은 류민형 7단은 이번에는 한 번도 진 적 없는(2승) 안국현 9단에게 승리를 이어가며 유후전에서만 2승을 챙겼다(시즌 3승3패). 말이 퓨처스지 2월 랭킹이 30위로 12계단이나 치솟았고, 소속 리그에서는 8전 전승을 달리며 2부의 신진서 소릴 듣는 류민형 7단이다.
반면 유후는 이날 두 명의 퓨처스 기용이라는 특단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전반기의 악몽을 떨치지 못 했다. 관록의 진시영 7단이 두 번째, 곽원근 3단은 처음으로 등판해 각오를 다졌지만 각각 변상일과 최철한이라는 벽과 마주하면서 힘을 쓰지 못 했다.
나아가 포스코케미칼은 맨 마지막에 박건호 6단까지 승리하며 4승째. 전체적으로 힘이 달리는 느낌이었던 유후는 이창호 9단만이 박승화 9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팀의 에이스급 선수가 빠졌는 데도 이 정도라니요"라며 혀를 내두른 문도원 진행자. 전반기 1위 포스코케미칼은 통합 성적에서도 7승2패로 1위. 전반기 7위에 머물렀던 유후는 후반기 2패로 순위표 상 맨 아래로 이름이 내려갔다(휴번인 킥스 제외).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르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후반기 2라운드를 속행한다. 대진은 수려한합천-킥스(17일), 정관장천녹-유후(18일), 바둑메카의정부-한국물가정보(19일),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13일). 컴투스타이젬은 휴번이다.
2021-2022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포스코케미칼, 유후에 4-1 승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포스코케미칼이 변함 없는 위용으로 후반기 리그의 첫발을 뗐다. 다시 출발선상에 만난 유후를 상대로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뿜어냈다.
포스코케미칼은 13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유후를 4-1로 완파했다. 1라운드 휴번 포스코케미칼에는 후반기 개막전이었다.
묘하게도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유후와 만날 때마다 주전 한 명은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 못하는 포스코케미칼이고, 그러면서도 번번이 대승을 거두는 포스코케미칼이다.
전반기엔 2지명 최철한 9단이 빠진 상태에서 5-0 완봉승. 이번에는 팀내 최다승자인 3지명 이창석 8단이 같은 사유로 오더에 들지 못했으나 다시 대승을 거뒀다. 워낙 강팀이니 주전 하나 정도야~ 할 정도로 태평일 법한 포스코케미칼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이런 때마다 대타로 나와 꼬박꼬박 안타를 쳐주는 류민형이란 존재는 얼마나 특별한가.
전반기에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3패) 윤찬희 9단을 꺾은 류민형 7단은 이번에는 한 번도 진 적 없는(2승) 안국현 9단에게 승리를 이어가며 유후전에서만 2승을 챙겼다(시즌 3승3패). 말이 퓨처스지 2월 랭킹이 30위로 12계단이나 치솟았고, 소속 리그에서는 8전 전승을 달리며 2부의 신진서 소릴 듣는 류민형 7단이다.
반면 유후는 이날 두 명의 퓨처스 기용이라는 특단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전반기의 악몽을 떨치지 못 했다. 관록의 진시영 7단이 두 번째, 곽원근 3단은 처음으로 등판해 각오를 다졌지만 각각 변상일과 최철한이라는 벽과 마주하면서 힘을 쓰지 못 했다.
나아가 포스코케미칼은 맨 마지막에 박건호 6단까지 승리하며 4승째. 전체적으로 힘이 달리는 느낌이었던 유후는 이창호 9단만이 박승화 9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팀의 에이스급 선수가 빠졌는 데도 이 정도라니요"라며 혀를 내두른 문도원 진행자. 전반기 1위 포스코케미칼은 통합 성적에서도 7승2패로 1위. 전반기 7위에 머물렀던 유후는 후반기 2패로 순위표 상 맨 아래로 이름이 내려갔다(휴번인 킥스 제외).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르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후반기 2라운드를 속행한다. 대진은 수려한합천-킥스(17일), 정관장천녹-유후(18일), 바둑메카의정부-한국물가정보(19일),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13일). 컴투스타이젬은 휴번이다.
2021-2022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