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최정!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 7라운드 3경기
컴투스타이젬, 포스코케미칼에 3-2 승
종반의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인 KB리그는 안갯속 와중에서도 포스트시즌(또는 플레이인토너먼트)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시나브로 드러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전반기에 4위 안에 들지 못한 팀 중 누가 후반기에 4강에 진입하느냐다.
현 시점에서 유력한 후보를 들자면 아무래도 컴투스타이젬과 킥스 두 팀. 전반기에 4승4패를 하고도 개인 승수에서 밀려 4위 안에 들지 못한 동병상련의 두 팀은 후반기 들어서도 나란히 3승2패, 통합 성적도 7승6패로 궤를 같이 하며 동반 진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9일 저녁 열린 후반기 7라운드 3경기에선 이 가운데 컴투스타이젬이 먼저 치고 나가며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전반기 1위면서 통합 성적에서도 1위를 달리던 후보 포스코케미칼을 3-2로 꺾었다. 변상일 9단에게 선제점을 내주고 시작했으나 그 뒤의 세 판을 모두 가져오는 내용.
박진솔 9단, 박하민 8단, 최정 9단이 차례로 이겼다. 각각 이창석 8단, 박승화 9단, 박건호 6단을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많던 적던 앞서 있던 것이 모두 승리로 투영됐다.
지난 경기에서 이창호 9단과 4시간 50분을 싸운 끝에 반집패한 최정 9단은 이번엔 반집 역전승으로 웃었다. "초반에 약간 좋다고 낙관하다가 나중엔 나빴던 것 같고, 박건호 선수가 끝내기를 잘했으면 제가 좀 지는..."이라는 소감. 내용도 내용이지만 팀이 위냐, 아래냐의 기로에서 거둔 천냥짜리 결승점이었기에 기쁨이 남달랐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3연승의 기세를 올린 컴투스타이젬은 4승2패, 일약 2위로 뛰어올랐다. 전.후반기 통합 성적에서도 8승6패로 4위 셀트리온과 차이 없는 5위. 통합 성적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던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시즌 첫 연패와 더불어 수려한합천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20일 한국물가정보와 킥스가 후반기 7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강동윤-신민준(2:5), 이영구-김승재(7:2), 김형우-김세동(0:3), 송지훈-한상훈(1:1), 김정현-박민규(2:0, 괄호 안은 상대 전적). 전반기에는 킥스가 4-1로 이긴 바 있으며 이영구-김승재(승)는 리턴매치다.
컴투스타이젬, 포스코케미칼에 3-2 승
종반의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인 KB리그는 안갯속 와중에서도 포스트시즌(또는 플레이인토너먼트)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시나브로 드러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전반기에 4위 안에 들지 못한 팀 중 누가 후반기에 4강에 진입하느냐다.
현 시점에서 유력한 후보를 들자면 아무래도 컴투스타이젬과 킥스 두 팀. 전반기에 4승4패를 하고도 개인 승수에서 밀려 4위 안에 들지 못한 동병상련의 두 팀은 후반기 들어서도 나란히 3승2패, 통합 성적도 7승6패로 궤를 같이 하며 동반 진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9일 저녁 열린 후반기 7라운드 3경기에선 이 가운데 컴투스타이젬이 먼저 치고 나가며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전반기 1위면서 통합 성적에서도 1위를 달리던 후보 포스코케미칼을 3-2로 꺾었다. 변상일 9단에게 선제점을 내주고 시작했으나 그 뒤의 세 판을 모두 가져오는 내용.
박진솔 9단, 박하민 8단, 최정 9단이 차례로 이겼다. 각각 이창석 8단, 박승화 9단, 박건호 6단을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많던 적던 앞서 있던 것이 모두 승리로 투영됐다.
지난 경기에서 이창호 9단과 4시간 50분을 싸운 끝에 반집패한 최정 9단은 이번엔 반집 역전승으로 웃었다. "초반에 약간 좋다고 낙관하다가 나중엔 나빴던 것 같고, 박건호 선수가 끝내기를 잘했으면 제가 좀 지는..."이라는 소감. 내용도 내용이지만 팀이 위냐, 아래냐의 기로에서 거둔 천냥짜리 결승점이었기에 기쁨이 남달랐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3연승의 기세를 올린 컴투스타이젬은 4승2패, 일약 2위로 뛰어올랐다. 전.후반기 통합 성적에서도 8승6패로 4위 셀트리온과 차이 없는 5위. 통합 성적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던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시즌 첫 연패와 더불어 수려한합천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20일 한국물가정보와 킥스가 후반기 7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강동윤-신민준(2:5), 이영구-김승재(7:2), 김형우-김세동(0:3), 송지훈-한상훈(1:1), 김정현-박민규(2:0, 괄호 안은 상대 전적). 전반기에는 킥스가 4-1로 이긴 바 있으며 이영구-김승재(승)는 리턴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