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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단독 1위, 5연승 질주!

등록일 2022.06.27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삼척 해상케이블카까지 잡아내며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6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주장 오유진과 이영주의 승리로 삼척 해상케이블카에 2-1로 승리했다.

이영주는 이번 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주장 김채영을 잡아내며 이번 시즌 주장을 상대로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채영은 여자 랭킹 4위에 이번 시즌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영주는 김채영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영주는 초반 1, 2집가량 불리한 장면도 있었지만 미세한 차이였을 뿐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한 번 넘어온 주도권을 끝까지 끌고 가며 승기를 잡았고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영주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데에 이어 훌륭한 대국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채영까지 완벽에 가까운 내용으로 꺾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이번 승리로 이영주는 4승 1패의 굉장한 전력으로 개인 순위에서도 최정, 김윤영과 함께 2위를 달리게 됐다. 이영주는 이번 시즌 주장을 상대로 3전 전승 2지명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지명 이영주의 놀라운 활약과 더불어, 심지어 주장 오유진마저 이번 경기의 승리로 5승 무패 개인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3지명 이도현까지 2승 1패의 좋은 전적을 보여주고 있다.

▲ 2국 김채영에게 승리 후 복기를 진행하는 이영주.


이영주가 2국에서 김채영에게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온 후 1국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의 박태희가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김은선에게 패배하며 1-1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박태희는 바둑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며 순천만국가정원의 승리를 이른 시간에 확정 짓는 듯했지만 아쉽게 역전패했다.

▲ 1국 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은선 vs 순천만국가정원 4지명 박태희.


순천만국가정원의 1지명 오유진은 4승 무패를 달리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던 주장이다. 오유진은 3국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4지명 김수진에게 상대적으로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초읽기에 몰려 큰 착각을 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강하게 버텨가며 바둑을 어지럽게 만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진은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치고 쉽게 돌을 거두지 못했다. 오유진은 이번 승리로 5연승을 하는 데 성공했고 팀이 함께 5연승을 거두며 축배를 들었다.

▲ 3국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수진 vs 순천만국가정원 오유진.


5라운드 종료 순위.




▲ 순천만국가정원의 활약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김누리 코치의 생일.

지난 6월 11일 오유진의 생일에 승리를 가져왔고, 6월 26일은 순천만국가정원 김누리 코치의 생일이었다. 김누리 코치는 선수들의 좋은 활약과 분위기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겹경사가 생기는 순천만국가정원이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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