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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세' 부안 새만금잼버리

등록일 2022.07.23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부동의 1위 순천만국가정원을 잡으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22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주장 김효영의 패배에도 김민서, 김다영의 활약으로 순천만국가정원에 2-1로 승리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7라운드에서 2위 서귀포 칠십리를 잡았고, 8라운드에서는 서울 부광약품에 승리, 이번 9라운드에서는 1위 순천만국가정원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1, 2위를 치열하게 다투던 두 팀 순천만국가정원과 서귀포 칠십리를 모두 꺾은 팀은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유일하다. 또 0승 4패의 부진한 출발을 했던 최하위권 팀이 신예 선수들을 필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성과임은 분명하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2국에서 3지명 김다영이 이번 시즌 6승 2패로 개인 순위 3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이영주에게 승리했고, 1국에서는 2지명 김민서가 4승 1패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순천만국가정원의 3지명 이도현을 꺾으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3국 주장전에서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신예 김효영이 개인 순위 1위의 주장 오유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팀은 2-1로 승리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이번 경기 결과에도 각각 1위와 6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서울 부광약품과 함께 4승으로 기세를 잡은 만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경기 주장 오유진의 승리에도 팀이 패배함에 따라 그동안 공식처럼 여겨졌던 주장 오유진의 승리와 팀 승리는 일치하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주장 오유진은 8승 1패, 팀은 7승 2패의 막강한 성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3일 펼쳐질 서귀포 칠십리와 서울 부광약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서귀포 칠십리가 다시 한번 1위를 탈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국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다영.


2국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다영이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에게 승리했다. 김다영은 이번 시즌 4승 5패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이영주는 이번 경기 패배에도 6승 3패로 개인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강의 3지명이라고 평가받던 김다영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 1국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민서 vs 순천만국가정원 이도현.


1국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민서가 순천만국가정원 이도현을 잡으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민서는 시즌 초반 팀의 부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번 경기 승리 후 "긴장이 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3국 주장전에서 4연승의 김효영에게 승리하며 8승 1패, 개인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선 오유진.


3국 주장전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이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효영에게 승리했다. 김효영은 최근 김은지, 정유진 등을 꺾으며 4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타고 있었으나 오유진의 벽은 높았다. 오유진은 이번 경기에 승리하며 8승 1패, 개인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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