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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의 팀 스타 영천

등록일 2022.09.14


편강배 2022 시니어 바둑리그 스타 영천과 서울 구전 녹용의 4라운드 3경기가 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재 스타 영천은 3승 0패의 좋은 성적. 만약 3 대 0으로 승리한다면 단독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서울 구전 녹용은 상황이 좋지 않다. 선수들이 연패에 빠지며 팀 성적도 1승 후 2연패, 물러날 수 없는 경기였다.


▲ 스타 영천과 서울 구전 녹용의 4라운드 3경기 대국모습.



양 팀 모두에게 중요했던 경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스타 영천이 2 대 0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먼저 끝난 바둑은 김종수와 정대상의 2국. 김종수가 상대 전적의 열세를 딛고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정대상의 흑번으로 시작된 대국. 바둑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초반 정석부터 전투가 벌어지며 두 선수의 기세가 충돌했다. 주로 정대상이 공격하고 김종수가 반격하는 흐름.

바둑은 마지막 대마 싸움에서 결정됐다. 정대상이 저돌적으로 잡으러 가고 김종수도 반격하며 수상전이되었는데 정대상의 착각이 나오고 말았다. 결국 정대상의 대마가 도로 잡히면서 김종수가 복잡했던 바둑의 승자가 됐다.


▲ 복잡한 전투를 치른 김종수와 정대상은 40분 넘게 복기를 하며 좋은 수를 찾았다.


2국이 끝나고 잠시 후 3국 차민수와 김동면의 대국도 끝이 났다. 김동면이 반집을 남기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동면의 흑번으로 진행된 바둑은 무난한 집 바둑의 진행. 형세도 미세한 차이로 지속됐고 1집짜리 끝내기만 남은 상황. 차민수가 반집 승리를 눈앞에 뒀었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실수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고 김동면이 골인에 성공했다.


▲ 시종일관 어려운 바둑이었으나 마지막에 실수를 범한 차민수가 김동면에게 승리를 넘겨줬다.



팀 승부는 결정된 상황. 남은 대국은 이상훈과 권효진, 젊은 주장들의 대결이다. 이상훈의 흑번으로 시작된 대국은 권효진이 초반 우하 쪽 흑의 세력에서 쉽게 타개에 성공하면서 때이른 우세를 잡았다. 이상훈도 좌변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득점하며 추격했으나 권효진이 약간 앞선 상태로 후반을 맞이하게 상황. 승부는 갑자기 결정됐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권효진이 이상훈의 노림수에 걸려들며 큰 손해를 봤고 그걸로 바둑은 끝이었다. 이상훈이 승리하며 3 대 0으로 스타 영천의 승리.


▲ 이상훈과 권효진의 복기 모습. 권효진이 또다시 역전패하며 후반 반면 운영의 숙제를 안았다.



스타 영천은 경기 고양시와 팀 승수는 4승으로 같으나 개인승수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서울 구전 녹용은 팀과 선수들이 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처지게 됐다.

15일에는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부산 KH에너지의 4라운드 4경기가 열린다. 대진은 안관욱-서봉수(5:9), 서능욱-김일환(25:18), 이지현-김철중(4:2, 괄호 안은 상대 전적).


▲ 4라운드 3경기 결과.


▲ 스타 영천의 첫 번째 승리의 주역 주장 이상훈.


▲ 스타 영천의 두 번째 승리의 주역 2지명 김종수.


▲ 스타 영천의 세 번째 승리의 주역 3지명 김동면.


▲ 스타 영천의 검토실. 통영 디피랑 김수장 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 서울 구전 녹용의 검토실.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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