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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부천 판타지아의 도전

등록일 2022.10.13

10월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10라운드 4경기가 통영 디피랑과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

부천 판타지아가 갈 길 바쁜 통영 디피랑에게 2 대 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통영 디피랑과 부천 판타지아의 10라운드 마지막 경기.



먼저 주장 최규병이 김수장과의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장수영이 박승문과의 리턴매치에서 패배했지만 강훈이 박영찬에게 승리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긴 승부가 예상됐던 3국, 최규병과 김수장의 대결이 1시간 10분 만에 갑작스럽게 끝났다. 최규병이 전반기에 이어서 또다시 김수장에게 승리했다. 하변에서 큰 착각을 범한 김수장이 싹싹하게 돌을 거두면서 111수의 단명국으로 끝이 났다.

김수장의 패배로 통영 디피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2국 박승문은 우세한 흐름이었지만 1국에 출전한 박영찬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 남은 두 대국이 장시간 이어졌지만 결국 박영찬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강훈이 승리. 부천 판타지아가 2승을 먼저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단명국으로 끝난 최규병(오른쪽, 승)과 김수장의 주장전.


▲ 박승문(오른쪽, 승)과 장수영이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맞붙었다.


▲ 강훈(오른쪽, 승)과 박영찬의 대결.



통영 디피랑은 마지막에 끝난 박승문의 승리로 한 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가게 되었다. 부천 판타지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면서 4강 티켓의 향방도 더욱 알 수 없는 형국이 되었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11라운드는 10월 17~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 행복특별시 vs 부산 KH에너지, 스타 영천 vs 서울 구전녹용, 통영 디피랑 vs 경기 고양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vs 부천 판타지아의 순서로 대결한다.


▲ 10라운드 4경기 결과.


▲ 10라운드 현재 팀순위.


▲ 10라운드 개인 다승 순위.


▲ 2연패에서 탈출하며 결승점을 올린 강훈.


▲ 전반기에 이어 장수영에게 또다시 승리한 박승문.


▲ 통영 디피랑 팀의 검토실에 부천 판타지아의 이홍열 감독이 합류해 함께 검토하고 있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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