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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순위 경쟁

등록일 2022.10.21

10월 21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2층 대국실에서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12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진행됐다.

정규리그 우승과 4위 자리를 놓고 각 팀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지 통합라운드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표정에 비장함이 감돌았다. 12판의 대국 중 3판을 선정해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로 진행했고 2층 대국실에서 9판의 대국이 진행됐다.


▲ 바둑 TV스튜디오에서 3판의 대국이 진행됐다.



통합라운드 결과 경기 고양시, 스타 영천, 부천 판타지아, 서울 구전녹용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고양시가 1위를 지켰고 2위 스타 영천이 1경기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4위 경쟁을 벌이던 부산 KH에너지와 통영 디피랑은 나란히 패하며 다음 라운드 맞대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부천 판타지아는 3연승을 올리며 4위 가능성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 12라운드 경기 결과.



▲ 12라운드 현재 팀 순위.



▲ 12라운드 현재 개인 순위.



부천 판타지아가 부산 KH에너지에게 승리하며 4위 경쟁이 점점 알 수 없게 됐다. 강훈이 일찌감치 승리를 거둔 후 최규병이 서봉수에게 전반기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장수영마저 승리하며 3 대 0완봉승을 거둔 부천 판타지아는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부산 KH에너지는 다음 라운드 통영 디피랑과 이번 시즌을 결정짓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 12라운드 1경기 결과.



▲ 최규병(오른쪽, 승)과 서봉수의 대결.



▲ 최규병이 전반기 패배의 설욕과 동시에 6연승을 달렸다.



▲ 장수영(오른쪽, 승)과 김일환의 대결.



▲ 장수영도 전반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 강훈(왼쪽, 승)과 김철중의 대결.



▲ 강훈은 3연승을 달리며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



서울 구전녹용이 마음 급한 통영 디피랑에게 승리를 거뒀다. 차민수와 정대상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2 대 1로 승리했다. 통영 디피랑은 김기헌이 권효진에게 역전승했지만 1승에 그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승리했다면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통영 디피랑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통영 디피랑은 다음 라운드 부산 KH에너지와 4위 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12라운드 2경기 결과.



▲ 정대상(왼쪽, 승)과 김수장의 대결.



▲ 3승째를 올린 정대상.



▲ 차민수(오른쪽, 승)와 박승문의 대결.



▲ 차민수가 귀중한 승리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김기헌(오른쪽, 승)과 권효진의 대결.



▲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한 김기헌.



2위와 3위가 격돌한 스타 영천과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경기에서는 스타 영천이 승리를 거뒀다. 이상훈과 김종준의 승리로 유창혁의 1승에 그친 데이터스트림즈를 2 대 1로 꺾었다. 3국 조대현의 시간패가 결정적이었다. 크게 우세했던 조대현이었으나 누른 줄 알았던 계시기가 눌러지지 않았던 것. 마지막 14라운드도 통합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은 계시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2라운드 3경기 결과.



▲ 유창혁(오른쪽, 승)과 김종수의 대결.



▲ 유창혁은 9연승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 이상훈(왼쪽, 승)과 조대현의 대결.



▲ 많이 불리한 바둑이었으나 행운의 시간승을 거둔 이상훈.



▲ 김종준(왼쪽, 승)과 김동엽의 대결.



▲ 4라운드만에 출전한 김종준이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고양시는 의정부 행복특별시에게 승리하며 1위를 지켰다. 김승준과 김찬우의 원투펀치가 나란히 승리했고 백성호가 상대팀의 주장에게 승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고양시 입장에서는 백성호가 연패를 끊어낸 것이 무엇보다 반가울 듯하다. 의정부 행복특별시는 이 패배로 4승 8패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 12라운드 4경기 결과.


▲ 김승준(왼쪽, 승)과 이지현의 대결.


▲ 10승째를 올리며 다승 2위에 올라있는 김승준.


▲ 김찬우(왼쪽, 승)와 정수현의 대결.


▲ 5연승을 달리며 김승준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김찬우.


▲ 백성호(왼쪽, 승)와 안관욱의 대결.


▲ 백성호가 6연패를 끊으며 팀의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13라운드는 10월 24~27일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 디피랑 vs 부산 KH에너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vs 서울 구전녹용, 의정부 행복특별시 vs 부천 판타지아, 스타 영천 vs 경기 고양시의 순서로 대결한다. 경기 고양시와 스타 영천의 1,2위 대결, 통영 디피랑과 부산 KH에너지의 4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이 주목된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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