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단일기전 31연승...이창호 기록 경신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2라운드 2경기
신진서, 단일기전(종합기전) 최다연승 신기록
팀 승부에선 셀트리온이 킥스에 3-1 승
한국 바둑 역사상 최고의 기사였던 이창호 9단은 오랜 기간 최강으로 군림하며 무수한 기록들을 쌓아올렸다. 그 기록들 대부분이 감히 도전해 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21세기의 제왕이며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은 이창호가 세운 불멸의 기록들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다. 그런 신진서가 이번에 이창호의 또 다른 대기록을 넘어섰다.
12일 열린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2라운드에서 킥스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해 심재익 6단에게 거둔 승리가 2020-21시즌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부터 시작해 바둑리그 31연승째로 기록됐다(정규시즌만은 22연승).
이창호 9단은 1999년 1회 농심신라면배 예선을 시작으로 2005년 6회 본선 14국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0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 9단의 이번 31연승은 그 단일기전(종합기전) 최다연승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운 것.
37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지키며 지존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신진서는 이창호의 기록들을 이전부터 하나 둘씩 넘어서고 있다. 2020년 88.37%(76승10패)의 연간 승률로 이창호의 종전 최고 승률(88.24%)기록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농심신라면배에서 막판 5연승을 거둬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다.
또 지난해에는 선수권전 방식인 GS칼텍스배 5연패를 달성하며 종전 이창호의 4연패를 넘어 선수권전 방식에서 5연패를 이룬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단일기전 연승기록만 놓고 본다면 최정 9단이 여자바둑리그에서 기록한 31연승이 존재하지만 여자기사들만을 상대로 한 전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가치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팀 승부에선 셀트리온이 킥스를 3-1로 꺾었다. 송규상 6단의 시간승을 시작으로 주장 김명훈 9단과 최철한 9단의 승리가 빨랫줄처럼 이어지며 3-0. 킥스는 마지막에 신진서 9단만이 승리했다.
"과연 어느 선수가 신진서 선수를 이길 것이냐, 상금을 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멘트로 총평을 대신한 유창혁 해설자.
13일에는 한국물가정보와 컴투스타이젬이 난가리그 2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강승민-최재영(2:3), 강동윤-안성준(8:2), 조한승-안국현(4:2), 한승주-박건호(0:3,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
신진서, 단일기전(종합기전) 최다연승 신기록
팀 승부에선 셀트리온이 킥스에 3-1 승
한국 바둑 역사상 최고의 기사였던 이창호 9단은 오랜 기간 최강으로 군림하며 무수한 기록들을 쌓아올렸다. 그 기록들 대부분이 감히 도전해 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21세기의 제왕이며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은 이창호가 세운 불멸의 기록들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다. 그런 신진서가 이번에 이창호의 또 다른 대기록을 넘어섰다.
12일 열린 2022-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2라운드에서 킥스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해 심재익 6단에게 거둔 승리가 2020-21시즌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부터 시작해 바둑리그 31연승째로 기록됐다(정규시즌만은 22연승).
이창호 9단은 1999년 1회 농심신라면배 예선을 시작으로 2005년 6회 본선 14국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0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 9단의 이번 31연승은 그 단일기전(종합기전) 최다연승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운 것.
37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지키며 지존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신진서는 이창호의 기록들을 이전부터 하나 둘씩 넘어서고 있다. 2020년 88.37%(76승10패)의 연간 승률로 이창호의 종전 최고 승률(88.24%)기록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농심신라면배에서 막판 5연승을 거둬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다.
또 지난해에는 선수권전 방식인 GS칼텍스배 5연패를 달성하며 종전 이창호의 4연패를 넘어 선수권전 방식에서 5연패를 이룬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단일기전 연승기록만 놓고 본다면 최정 9단이 여자바둑리그에서 기록한 31연승이 존재하지만 여자기사들만을 상대로 한 전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가치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팀 승부에선 셀트리온이 킥스를 3-1로 꺾었다. 송규상 6단의 시간승을 시작으로 주장 김명훈 9단과 최철한 9단의 승리가 빨랫줄처럼 이어지며 3-0. 킥스는 마지막에 신진서 9단만이 승리했다.
"과연 어느 선수가 신진서 선수를 이길 것이냐, 상금을 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멘트로 총평을 대신한 유창혁 해설자.
13일에는 한국물가정보와 컴투스타이젬이 난가리그 2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강승민-최재영(2:3), 강동윤-안성준(8:2), 조한승-안국현(4:2), 한승주-박건호(0:3, 괄호 안은 상대전적).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