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지역 투어...신진서, 적지에서 '2승'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 5라운드 3경기
킥스, 수려합합천에 3-2 승
KB리그가 13년 만에 스튜디오 밖으로 외출을 했다. 장소는 하찬석 국수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경남 합천. 바둑리그의 지역 투어는 2009년 9월 티브로드-한게임의 제주 투어 이후다.
원정팀이 홈팀에 일격을 가했다. 4월 1일 경남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 차려진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합천 투어(인터리그 5R 3G)에서 킥스가 수려한합천에 3-2 승리를 거뒀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주장 대결로 출발했다. 통산 58번째 맞대결, 올 들어서는 세 번째의 만남. 모두가 기대했던 빅매치에서 신진서 9단이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100수도 안 돼 기대 승률 98%의 우위에 섰다. 일찌감치 붙은 하변 접전에서 막대한 전과를 얻은 뒤에는 완급을 조절하며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개전 2시간 42분 만에 223수 흑 불계승. 상대전적은 6연승과 함께 35승23패가 됐다.
4국까지 2-2를 이룬 후 다시 출전한 에이스결정전에서는 1시간 6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수려한합천의 김진휘 6단울 상대로 흑 8집반승. 이번 주 리그에서만 두 번의 '하루 2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리그 전적 15승2패로 경쟁자들을 3승 차이로 따돌렸다.
또한 올해 전적 34승 3패로 다승 경쟁에서도 2승 차 선두. 전체 기전에서는 16연승 중이며, 90%를 돌파한 승률은 91.89%까지 올라갔다.
적지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한 킥스는 3연패 후 3연승, 수려한합천은 3연승 후 3연패로 희비가 갈렸다. 경기를 끝낸 양 팀 선수단은 2일 오전 벚꽃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Km 코스를 달린다.
2일에는 일본기원과 안성준의 컴투스타이젬이 14주차를 마감하는 인터리그 5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히로세 유이치-안성준(0:0), 고이케 요시히로-박건호(1:0), 세키 고타로-안국현(0:0), 히라타 도모야-최재영(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킥스, 수려합합천에 3-2 승
KB리그가 13년 만에 스튜디오 밖으로 외출을 했다. 장소는 하찬석 국수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경남 합천. 바둑리그의 지역 투어는 2009년 9월 티브로드-한게임의 제주 투어 이후다.
원정팀이 홈팀에 일격을 가했다. 4월 1일 경남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 차려진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합천 투어(인터리그 5R 3G)에서 킥스가 수려한합천에 3-2 승리를 거뒀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주장 대결로 출발했다. 통산 58번째 맞대결, 올 들어서는 세 번째의 만남. 모두가 기대했던 빅매치에서 신진서 9단이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100수도 안 돼 기대 승률 98%의 우위에 섰다. 일찌감치 붙은 하변 접전에서 막대한 전과를 얻은 뒤에는 완급을 조절하며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개전 2시간 42분 만에 223수 흑 불계승. 상대전적은 6연승과 함께 35승23패가 됐다.
4국까지 2-2를 이룬 후 다시 출전한 에이스결정전에서는 1시간 6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수려한합천의 김진휘 6단울 상대로 흑 8집반승. 이번 주 리그에서만 두 번의 '하루 2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리그 전적 15승2패로 경쟁자들을 3승 차이로 따돌렸다.
또한 올해 전적 34승 3패로 다승 경쟁에서도 2승 차 선두. 전체 기전에서는 16연승 중이며, 90%를 돌파한 승률은 91.89%까지 올라갔다.
적지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한 킥스는 3연패 후 3연승, 수려한합천은 3연승 후 3연패로 희비가 갈렸다. 경기를 끝낸 양 팀 선수단은 2일 오전 벚꽃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Km 코스를 달린다.
2일에는 일본기원과 안성준의 컴투스타이젬이 14주차를 마감하는 인터리그 5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히로세 유이치-안성준(0:0), 고이케 요시히로-박건호(1:0), 세키 고타로-안국현(0:0), 히라타 도모야-최재영(0:0,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