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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 신진서 못 보나...킥스, 대만에 덜미

등록일 2023.04.27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9라운드 1경기

보물섬정예, 킥스에 3-1 승
24연승 신진서, 2년 연속 리그 다승왕 확정적


대진부터가 만만치 않았다. 4국까지 2-2가 될 경우 신진서 9단이 에이스결정전에 나갈 수 없다(여섯 장의 카드를 모두 소진)는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

5연승의 맹렬한 스퍼트로 위기를 넘겨온 킥스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다. 킥스는 26일 저녁 온라인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8주차 첫 경기(난가리그 9R 1G)에서 보물섬정예에 덜미를 잡혔다.

▲ 킥스는 후반부 3국에 출전한 신진서 9단(맨 앞)만이 승리했다.


전반기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 당시 에이스결정전에서 팀 승리를 결정했던 박진솔 9단이 이번에는 대만팀의 주장 쉬하오훙 9단을 만났다. "킥스로서는 불편한 오더일 수 있다"는 얘기가 경기 전 중계석에서 나왔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최소 1승1패를 기대했던 전반부 두 판을 모두 내줬다. 백현우 4단이 재차 마주한 린쥔옌 9단에게 설욕을 허용했고, 박진솔 9단은 쉬하오훙 9단에게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역전패했다.

▲ 4연패를 끊으며 7승7패를 기록한 쉬하오훙 9단. 보물섬정예는 신진서 9단이 한 번밖에 나오지 못한다는 점을 호기로 여긴 듯 1.2.3.5지명의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렸다.


후반부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이 왕위안쥔 9단을 완파(4전 전승)하고 한 판을 만회했지만 마지막 4국에서 김창훈 6단이 천치루이 8단에게 지면서 1-3 패. 이겼다면 2위를 탈환하며 포스트시즌행에 청신호를 켤 수 있었던 킥스로서는 쇠망치를 머리에 맞는 듯한 패배였다.

이 결과 승점 22점으로 3위에 머문 킥스는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이 힘들어졌다.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셀트리온이 23점으로 앞서 있고, 세 경기를 남겨 놓은 컴투스타이젬이 22점으로 위협적이다(승점 21점으로 두 경기를 남겨 놓은 포스코퓨처엠도 있다). 보물섬정예는 애꿎은 킥스를 상대로 6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째(11패).

▲ 눈을 감고 대국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신진서 9단. 내주 란커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의 올해 전적은 42승3패가 됐다. 앞선 판에서 93%를 돌파했던 승률은 93.33%까지 올라갔다. 자신이 2020년에 세웠던 88.37%의 연간 최고승률을 갈아치울 기세다. 10연승을 달린 KB리그도 19승2패의 전적으로 2년 연속 다승 1위가 거의 확정적.

27일에는 원성진의 포스코퓨처엠과 안성준의 컴투스타이젬이 난가리그 9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강유택-최재영(1:0), 한우진-안성준(1:1), 박민규-박건호(2:1), 원성진-안국현(0:1,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포스코퓨처엠이 3-1로 이긴 바 있으며, 강유택(승)-최재영은 리턴매치이다.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전날 LG배 국내 예선 결승에까지 올랐던 박진솔 9단(한승주 9단에게 패).


▲ 7승6패의 백현우 4단. 2년 만의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 백현우 4단에게 전반기 패배를 설욕한 린쥔옌 9단은 4승4패.


▲ 이번 시즌 5지명으로 최다 등판 중인 김창훈 6단은 2승5패.


▲ 빛의 속도로 김창훈 6단에게 승리한 천치루이 8단. 20분으로 출발해 나중엔 41분을 남겼다.


▲ 보물섬정예는 일본기원, 컴투스타이젬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자력 진출의 길이 막힌 킥스는 남은 물가정보와의 경기를 무조건 이긴 다음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신진서 9단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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