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거침없는 6연승
2월 3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의 결과는 원익의 승리였다. 주장 박정환과 특급 용병 구쯔하오가 갑조 리그 관계로 결장했음에도 이지현의 하루 2승을 앞세워서 수려한 합천을 3대2로 제압했다. 팀 창단 이래 최다인 6연승을 개막부터 이어나가는 원익은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에이스 결정전 수려한 합천 원성진 : 원익 이지현(승)
1,2지명이 모두 패한 수려한 합천은 고민 끝에 주장 원성진을 투입했고, 박정환과 구쯔하오가 없는 원익은 가장 높은 지명인 이지현을 등판시켰다. 양 팀 모두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명의 출전이었기에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고 바둑 역시도 물 흐르듯 흘러갔다.
초반은 기본 정석들이 진행되며 판을 채웠다. 중반에 돌입하며 먼저 움직인 쪽은 이지현이었다. 우하의 흑돌에게 공세를 가하는 척하다가 하변을 제압하는 성동격서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우세를 잡았다.
이지현의 기세는 우세를 잡고도 꺾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최대한 버티면서 주도권을 이어나갔다. 상변에서 좋은 타개를 해내고도 또 밀어붙이는 이지현의 공세에 원성진은 휘청거리고 만다. 원성진 입장에서는 중앙에서 집을 지어야 했지만 이지현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상대 진영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 이후로도 이지현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지나친 강수로 역습을 당하면서 흔들린만한 순간들이 찾아왔지만,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승리로 달려갔다. 초반부터 판을 이끌었던 이지현의 완승국으로 원익은 박정환 없이도 6연승을 이어갔다.
1국 수려한 합천 한우진 : 원익 이지현(승)
이지현은 입단 이래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정상권 기사로 활약했다. 그런 이지현을 상대로 ‘신성’ 한우진은 1패 후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오더가 발표됐을 때 수려한 합천 입장에서 웃을 수 있는 매치업이었지만 바둑의 흐름은 상대 전적과 다르게 흘렀다.
이지현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싸움에 능한 선수다. 한우진을 상대할 때도 본인의 힘을 믿고 싸워왔다. 그러나 한우진 역시도 빠른 수읽기가 장점인 선수기에 난전으로 흘러가서 복잡해지면 더욱 힘을 내왔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둔 이지현은 견고하게 두면서도 실리를 차지하며 바둑을 단조롭게 만들었다.
평소와 다른 이지현의 운영에 한우진의 실수가 등장한다. 지나치게 실리를 등한시하는 수를 두었고 형세는 급격히 이지현의 우세로 변했다. 집이 부족함을 느낀 한우진이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단곤마를 타개 못할 이지현이 아니었다. 연패를 당하던 후배를 상대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선 이지현의 완벽한 승리였고, 이 승리로 원익은 두 발짝 앞서나가게 됐다.
2국 수려한 합천 원성진 : 원익 김진휘(승)
과거 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공성전은 매우 어려운 전투였다. 그래서 공성에 나선 장수는 수성하는 군대를 평지로 끌어들이기 위해 도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늘의 김진휘는 원성진이라는 강력한 장수가 수성전을 하려 하자, 초반부터 도발을 시도했다.
이쪽 저쪽 찌르며 전투를 해보자는 김진휘의 도발을 바라보던 원성진은 마음을 가라앉히며 방어에 치중했다. 그러다 상대의 무리수가 보이자 즉각 병력을 내보내어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심신을 잘 단련한 베테랑 원성진에게 도발 작전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성진의 시간을 소모케 한 것은 중반의 많은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상대의 도발에는 미동도 없던 원성진이었지만, 시간에 몰리자 평지로 나아가게 된다. 성벽의 장점이 사라진 후의 전투는 김진휘의 힘이 더욱 빛나는 구도가 됐다. 중앙부터 불이 발화해서 우변 상변 좌하까지 번지고도 잠재워지지 않던 화염은 좌변의 마지막 패로 절정에 이르었다.
패를 걸어간 쪽은 원성진이었다. 팻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걸어갔다. 그러나 패를 쓰는 과정에서 원성진의 실수가 등장했고, 팻감의 숫자가 변동했다. 바뀐 팻감의 양은 김진휘가 딱 하나 더 많았고 패의 승패는 곧 이 바둑의 승패를 의미했다.
화려하게 불타올랐던 대국을 김진휘가 가져가며 원익은 선승을 가져갔고, 수려한 합천은 주장이 꺾이는 타격을 입었다.
3국 수려한 합천 한태희(승) : 원익 박영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만났다. 박영훈은 4승 1패로 원익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한태희도 3승2패의 호성적으로 수려한 합천의 상위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대국은 치열하게 흘러갔다.
초반부터 한태희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갔다. 도망가는 박영훈과 쫓아가는 한태희의 술래잡기는 중앙에서 거대한 사건을 일으킨다. 상변의 박영훈의 돌은 안형을 갖추지 못한 채 이리저리 쫓기는 형국이었으나, 그 돌을 버리면서 우세를 장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등장했다. 마지막 한 수만 잘 두었다면 말이다.
박영훈은 고민 끝에 자신의 돌을 버리는 선택을 내렸으나 반대 급부로 상대의 돌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를 본 한태희의 눈이 반짝이면서 역습을 가했다. 이 선택은 실로 날카로워서 그대로 승부가 끝나나 했으나, 이 드라마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정확한 수순을 밟으면 되는 한태희의 판단이 흔들리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잡힐 뻔한 박영훈의 돌이 상대의 대마를 잡으며 부활하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서로 시간이 없고 복잡한 수상전에서 마지막 패착이 등장한다. 뒤로 단수 치는 걸 놓친 박영훈의 손길이 놓여서는 안되는 곳을 향했고 한태희는 상대에게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 수 한 수에 승리와 패배가 오갔던 숨 막히는 승부의 주인은 한태희였고, 이 소중한 승리로 수려한 합천은 반격의 계기를 만들었다.
4국 수려한 합천 송지훈(승) : 원익 금지우
지난 라운드 결장을 했던 송지훈의 각오는 자세에서부터 담겨 나왔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인 금지우를 상대로 힘입게 밀어붙여갔다.
두 선수의 기풍은 대비가 된다. 공격적이고 힘이 좋은 송지훈과 차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인 금지우는 자신의 바둑을 만드는 쪽이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게 된다. 그것을 잘 아는 송지훈은 두텁게 두면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나갔다.
바둑의 흐름이 결정된 곳은 송지훈의 공세가 있던 곳이 아니었다. 승부의 저울추가 움직인 순간은 금지우가 칼을 꺼내든 상변 전투였다. 상대의 약점을 만들면서 금지우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자 송지훈의 역습이 시작됐다. 서로 엉킨 전투에서 금지우의 착각이 나오면서 승부가 순식간에 송지훈 쪽으로 기울었다.
의지가 넘쳤던 송지훈이 긴장했던 금지우를 제압하며 팀이 원하던 동점타를 날리는데 성공했고, 팀 간의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을 향했다.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2월 4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는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대결로 진행된다. 대진은 문민종 - 쉬하오훙(0:0), 신민준 - 설현준(7:1), 한상조 - 안성준(1:2), 이창석- 최철한(2:1)으로 진행된다.
*괄호안은 상대전적
에이스 결정전 수려한 합천 원성진 : 원익 이지현(승)
1,2지명이 모두 패한 수려한 합천은 고민 끝에 주장 원성진을 투입했고, 박정환과 구쯔하오가 없는 원익은 가장 높은 지명인 이지현을 등판시켰다. 양 팀 모두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명의 출전이었기에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고 바둑 역시도 물 흐르듯 흘러갔다.
초반은 기본 정석들이 진행되며 판을 채웠다. 중반에 돌입하며 먼저 움직인 쪽은 이지현이었다. 우하의 흑돌에게 공세를 가하는 척하다가 하변을 제압하는 성동격서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우세를 잡았다.
이지현의 기세는 우세를 잡고도 꺾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최대한 버티면서 주도권을 이어나갔다. 상변에서 좋은 타개를 해내고도 또 밀어붙이는 이지현의 공세에 원성진은 휘청거리고 만다. 원성진 입장에서는 중앙에서 집을 지어야 했지만 이지현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상대 진영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 이후로도 이지현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지나친 강수로 역습을 당하면서 흔들린만한 순간들이 찾아왔지만,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승리로 달려갔다. 초반부터 판을 이끌었던 이지현의 완승국으로 원익은 박정환 없이도 6연승을 이어갔다.
1국 수려한 합천 한우진 : 원익 이지현(승)
이지현은 입단 이래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정상권 기사로 활약했다. 그런 이지현을 상대로 ‘신성’ 한우진은 1패 후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오더가 발표됐을 때 수려한 합천 입장에서 웃을 수 있는 매치업이었지만 바둑의 흐름은 상대 전적과 다르게 흘렀다.
이지현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싸움에 능한 선수다. 한우진을 상대할 때도 본인의 힘을 믿고 싸워왔다. 그러나 한우진 역시도 빠른 수읽기가 장점인 선수기에 난전으로 흘러가서 복잡해지면 더욱 힘을 내왔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둔 이지현은 견고하게 두면서도 실리를 차지하며 바둑을 단조롭게 만들었다.
평소와 다른 이지현의 운영에 한우진의 실수가 등장한다. 지나치게 실리를 등한시하는 수를 두었고 형세는 급격히 이지현의 우세로 변했다. 집이 부족함을 느낀 한우진이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단곤마를 타개 못할 이지현이 아니었다. 연패를 당하던 후배를 상대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선 이지현의 완벽한 승리였고, 이 승리로 원익은 두 발짝 앞서나가게 됐다.
2국 수려한 합천 원성진 : 원익 김진휘(승)
과거 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공성전은 매우 어려운 전투였다. 그래서 공성에 나선 장수는 수성하는 군대를 평지로 끌어들이기 위해 도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늘의 김진휘는 원성진이라는 강력한 장수가 수성전을 하려 하자, 초반부터 도발을 시도했다.
이쪽 저쪽 찌르며 전투를 해보자는 김진휘의 도발을 바라보던 원성진은 마음을 가라앉히며 방어에 치중했다. 그러다 상대의 무리수가 보이자 즉각 병력을 내보내어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심신을 잘 단련한 베테랑 원성진에게 도발 작전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성진의 시간을 소모케 한 것은 중반의 많은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상대의 도발에는 미동도 없던 원성진이었지만, 시간에 몰리자 평지로 나아가게 된다. 성벽의 장점이 사라진 후의 전투는 김진휘의 힘이 더욱 빛나는 구도가 됐다. 중앙부터 불이 발화해서 우변 상변 좌하까지 번지고도 잠재워지지 않던 화염은 좌변의 마지막 패로 절정에 이르었다.
패를 걸어간 쪽은 원성진이었다. 팻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걸어갔다. 그러나 패를 쓰는 과정에서 원성진의 실수가 등장했고, 팻감의 숫자가 변동했다. 바뀐 팻감의 양은 김진휘가 딱 하나 더 많았고 패의 승패는 곧 이 바둑의 승패를 의미했다.
화려하게 불타올랐던 대국을 김진휘가 가져가며 원익은 선승을 가져갔고, 수려한 합천은 주장이 꺾이는 타격을 입었다.
3국 수려한 합천 한태희(승) : 원익 박영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만났다. 박영훈은 4승 1패로 원익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한태희도 3승2패의 호성적으로 수려한 합천의 상위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대국은 치열하게 흘러갔다.
초반부터 한태희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갔다. 도망가는 박영훈과 쫓아가는 한태희의 술래잡기는 중앙에서 거대한 사건을 일으킨다. 상변의 박영훈의 돌은 안형을 갖추지 못한 채 이리저리 쫓기는 형국이었으나, 그 돌을 버리면서 우세를 장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등장했다. 마지막 한 수만 잘 두었다면 말이다.
박영훈은 고민 끝에 자신의 돌을 버리는 선택을 내렸으나 반대 급부로 상대의 돌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를 본 한태희의 눈이 반짝이면서 역습을 가했다. 이 선택은 실로 날카로워서 그대로 승부가 끝나나 했으나, 이 드라마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정확한 수순을 밟으면 되는 한태희의 판단이 흔들리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잡힐 뻔한 박영훈의 돌이 상대의 대마를 잡으며 부활하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서로 시간이 없고 복잡한 수상전에서 마지막 패착이 등장한다. 뒤로 단수 치는 걸 놓친 박영훈의 손길이 놓여서는 안되는 곳을 향했고 한태희는 상대에게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 수 한 수에 승리와 패배가 오갔던 숨 막히는 승부의 주인은 한태희였고, 이 소중한 승리로 수려한 합천은 반격의 계기를 만들었다.
4국 수려한 합천 송지훈(승) : 원익 금지우
지난 라운드 결장을 했던 송지훈의 각오는 자세에서부터 담겨 나왔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인 금지우를 상대로 힘입게 밀어붙여갔다.
두 선수의 기풍은 대비가 된다. 공격적이고 힘이 좋은 송지훈과 차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인 금지우는 자신의 바둑을 만드는 쪽이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게 된다. 그것을 잘 아는 송지훈은 두텁게 두면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나갔다.
바둑의 흐름이 결정된 곳은 송지훈의 공세가 있던 곳이 아니었다. 승부의 저울추가 움직인 순간은 금지우가 칼을 꺼내든 상변 전투였다. 상대의 약점을 만들면서 금지우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자 송지훈의 역습이 시작됐다. 서로 엉킨 전투에서 금지우의 착각이 나오면서 승부가 순식간에 송지훈 쪽으로 기울었다.
의지가 넘쳤던 송지훈이 긴장했던 금지우를 제압하며 팀이 원하던 동점타를 날리는데 성공했고, 팀 간의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을 향했다.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2월 4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는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대결로 진행된다. 대진은 문민종 - 쉬하오훙(0:0), 신민준 - 설현준(7:1), 한상조 - 안성준(1:2), 이창석- 최철한(2:1)으로 진행된다.
*괄호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