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당이페이 주의보... 한국물가정보는 함박웃음

등록일 2024.03.15

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용병 당이페이의 하루 2승에 힘입어 울산 고려아연에 3-2로 승리했다.

2위 울산 고려아연과 3위 한국물가정보가 11라운드의 포문을 열었다. 양 팀의 승점 차는 4점 차로 언제든지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

울산 고려아연은 갑조리그 출전 관계로 결장하는 2지명 이창석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메꾸느냐가 이날 경기의 관건으로 떠올랐으며,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라운드 승리를 견인한 용병 당이페이가 다시 한번 출전하면서 최정예 멤버가 모두 나섰다.

▲ "정확하다, 빈틈이 없다." 중계석의 극찬을 받은 당이페이(왼쪽)가 완벽한 내용으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민준을 격파했다.


▲ 저번 라운드 변상일에 이어 신민준까지. 당이페이의 무서운 기세는 한국물가정보의 승리로 연결되었다.


▲ 신민준 역시 1일 2경기의 투혼을 보여줬으나 '당이페이 주의보'의 희생양이 되었다.


실로 오랜만의 에이스 결정전. 울산 고려아연은 이창석의 빈자리를 한상조가 받쳐주며 한국물가정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주장전에서 강동윤이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주장급 용병' 당이페이와 최근 2연패 중이었던 박민규가 승리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 비교적 빠른 울산 고려아연의 선취점 역시 신민준(왼쪽)의 몫이었다. 강동윤을 상대로 패싸움 과정에서 완벽한 수읽기로 승리하며 한 시간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 중반 한때 앞서나가며 당이페이(왼쪽)를 초조하게 만들었던 김채영이 막판 힘겨루기를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 스코어는 1-1이 되었다.


▲ 한상조(왼쪽)가 한승주를 상대로 단칼에 승부를 내며 시즌 7승 2패의 주장급 활약과 함께 울산 고려아연이 다시 리드.


▲ 박민규(왼쪽)가 중반 팽팽했던 흐름 속 문민종의 실수에 조금씩 득점을 올리며 승리,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향했다.


▲ 10라운드 1경기 결과.


▲ 현재 순위.


▲ 한국물가정보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 울산 고려아연은 패함과 동시에 한국물가정보에 승점 3점 차로 2위 자리를 쫓기게 되었다.


15일 펼쳐지는 11라운드 2경기는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과 원익(감독 이희성)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