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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제대로 흐름을 타다

등록일 2024.09.12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R 1경기
H2 DREAM 삼척 2-1 부안 붉은노을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했다.

어느덧 시즌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 여자리그.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 5승 3패로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되어있는 H2 DREAM 삼척과 부안 붉은노을이 9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 운명의 일전. H2 DREAM 삼척과 부안붉은노을의 9라운드 1경기가 열렸다.



동일한 5승 3패의 전적, 시즌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맞대결인 만큼 총력전을 펼친 양 팀이었다. 결과는 H2 DREAM 삼척의 2-1 승리. 용병 리허를 호출하며 부안 붉은노을에 압박을 가한 이다혜 감독의 오더가 적중했다. H2 DREAM 삼척은 리허가 부안 붉은노을 2지명 박소율에 선취점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데 이어 주장전에서 허서현이 오유진에 승리, 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더불어 시즌 6승 대열에 합류하며 상위권 도약에 청신호를 켠 H2 DREAM 삼척이었다.

▲ "어제는 개인적으로 감격스러운 날이었다,(웃음) 오늘은 마음 편하게 둔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는 허서현(오른쪽)과 "허서현 선수는 장고 판에 나가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검토실에서 열심히 응원해 준 김은선 선수에게도 고맙다."라며 팀원들의 활약에 밝은 모습을 보인 이다혜 감독(왼쪽)이다.



부안 붉은노을은 3지명 강다정이 H2 DREAM 삼척 2지명 정유진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팀의 원투펀치인 오유진과 박소율이 처음으로 동시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5승 4패,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 난전의 연속이었던 흐름,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정확한 수읽기를 보여준 리허(오른쪽)가 박소율의 요석을 잡아내며 단숨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 양 팀 주장들의 맞대결, 바로 전날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허서현(왼쪽)이 오유진마저 제압하며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 간절히 바라던 시즌 첫 승리. 강다정(오른쪽)이 정유진에 투혼의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아쉽게도 팀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 9라운드 1경기 결과.



▲ 선취점의 주인공, H2 DREAM 삼척 용병 리허는 시즌 3승 1패.


▲ 경기 당일은 H2 DREAM 삼척 3지명 김은선의 생일이기도 했다. 많은 응원단이 검토실에 방문해 축하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 한때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부안 붉은노을은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모습이다.


13일 벌어지는 9라운드 2경기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과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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