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하늘내린, 강호 포항 포스코케미칼 2-1로 꺾고 꿀맛 첫 승
5월 29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 특별대국실에서 2019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 이영신 감독의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유병용 감독의 <인제 하늘내린>의 대결이 속개됐다.
하루 전 <부안 곰소소금>이 우승 라이벌 <서울 EDGC>를 꺾고 리그 3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2패를 안고 하위권으로 추락한 <인제 하늘내린>보다는 리그 초반의 유일한 선두 경쟁자로 떠오른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3승 달성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1주전의 격돌, 조혜연-김미리의 승부가 조혜연의 낙승으로 끝날 때만 해도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은 확실해보였다. 2국에서 <인제 하늘내린>의 3주전 정연우와 맞붙은 왕천싱이 고전하고 있었으나 장고대국의 강지수가 <인제 하늘내린>의 2주전 송혜령을 강하게 밀어붙여 바둑TV 인공지능 돌바람의 승부예측에서 검은 막대(강지수)가 하얀 막대(송혜령)를 거의 덮을 만큼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전자들이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을 예감하고 있을 때 이변이 연출됐다. 3주전 정연우가 대형사고(?)를 쳤다. 정연우는 ‘왕천싱이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 좌하일대의 접전에서 왕천싱의 백 대마를 포획한 뒤 중반전부터 종반전에 이르기까지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단 한 번도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단연, 수훈갑!
승부는 1승 1패의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검토좌석은 2주전 강지수가 반면 10집 이상의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종반 끝내기에 돌입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바로 그때, 믿기 어려운 역전 드라마가 연출되기 시작했다. 넉넉하게 앞서있던 강지수는 패배의 악령에 홀리기라도 한 듯 수많은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거의 유일한 패배의 길을 밟아갔다. ‘졌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다보니까 이겨있더라’는 송혜령의 말처럼 승부는, 끝내기에서 강지수의 실수 하나로 한순간에 뒤집어졌다. 송혜령의 반집 역전승.
여유 있게 승리해 하루 전 3승을 기록한 <부안 곰소소금>과 리그 양강 구도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을 무너뜨린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승 1패의 중위권그룹으로 밀려났고 연패 끝에 첫 승을 수확한 <인제 하늘내린>은 기념촬영에 선수 전원과 민상연 코치까지 나와 꿀맛 같은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루 전 <부안 곰소소금>이 우승 라이벌 <서울 EDGC>를 꺾고 리그 3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2패를 안고 하위권으로 추락한 <인제 하늘내린>보다는 리그 초반의 유일한 선두 경쟁자로 떠오른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3승 달성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1주전의 격돌, 조혜연-김미리의 승부가 조혜연의 낙승으로 끝날 때만 해도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은 확실해보였다. 2국에서 <인제 하늘내린>의 3주전 정연우와 맞붙은 왕천싱이 고전하고 있었으나 장고대국의 강지수가 <인제 하늘내린>의 2주전 송혜령을 강하게 밀어붙여 바둑TV 인공지능 돌바람의 승부예측에서 검은 막대(강지수)가 하얀 막대(송혜령)를 거의 덮을 만큼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전자들이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을 예감하고 있을 때 이변이 연출됐다. 3주전 정연우가 대형사고(?)를 쳤다. 정연우는 ‘왕천싱이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 좌하일대의 접전에서 왕천싱의 백 대마를 포획한 뒤 중반전부터 종반전에 이르기까지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단 한 번도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단연, 수훈갑!
승부는 1승 1패의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검토좌석은 2주전 강지수가 반면 10집 이상의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종반 끝내기에 돌입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바로 그때, 믿기 어려운 역전 드라마가 연출되기 시작했다. 넉넉하게 앞서있던 강지수는 패배의 악령에 홀리기라도 한 듯 수많은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거의 유일한 패배의 길을 밟아갔다. ‘졌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다보니까 이겨있더라’는 송혜령의 말처럼 승부는, 끝내기에서 강지수의 실수 하나로 한순간에 뒤집어졌다. 송혜령의 반집 역전승.
여유 있게 승리해 하루 전 3승을 기록한 <부안 곰소소금>과 리그 양강 구도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을 무너뜨린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승 1패의 중위권그룹으로 밀려났고 연패 끝에 첫 승을 수확한 <인제 하늘내린>은 기념촬영에 선수 전원과 민상연 코치까지 나와 꿀맛 같은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