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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이세돌 누르고 마스터스 16강 막차 합류

등록일 2019.06.10

6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32강전 16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6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32강전 16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6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32강전 16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신진서 9단은 6월 들어 랭킹 1위에 복귀하는 등 10연승을 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그 상대는 이세돌 9비록 랭킹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이름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이세돌 9단이다더구나 이 대국은 대진표 지명식 당시 이세돌 9단이 신진서 9단을 대국 상대로 지목해서 시합이다.

 

작년 23회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에서 두 기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신진서 9단이 3:2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이를 계기로 신진서 9단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국내가 아닌 세계를 겨냥하는 수준이 된 반면이세돌 9단은 이때부터 완전히 하락하기 시작해서 2018년 10월에는 국내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세돌 9단 입장에서는 신진서 9단을 이겨서 다시 전성기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그런데정작 준비를 더 많이 하고 나온 쪽은 신진서 9단이었다오래간만에 이세돌 9단과 대국하게 된 신진서 9단은 초반 우상귀에 핵폭탄급 강수(52)를 터뜨려서 대마를 잡고 사실상 이곳 전투에서 바둑을 끝내버렸다이후에는 인공지능의 예상에서 신진서 9단이 계속 90% 대의 승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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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를 시인하고 복기하는 장면에서 이세돌 9단의 손길이 첫번째로 간 곳은 신진서 9단의 강수가 터진 우상귀 부근이었다.

  

신진서 9단의 합류로 16강이 모두 확정됐다신진서박정환 등 랭킹 1~6위 선수들이 모두 16강에 올라 있고그 외에도 많은 강자들이 있어서 16강부터는 더욱 재미있는 대국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6강전의 첫 번째 경기는 6월 13일 저녁 9시 이동훈 9단 강유택 8단의 대결로 23일까지 치러진 뒤에 28일부터는 8강전을 시작하고, 8월초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의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 되며네이버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우승 상금은 3,000만원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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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은 승리 후의 인터뷰에서 1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대국 제한 시간 정도였다고 얘기하며 이세돌 9단의 체면을 살려주는 발언을 했다. 실제로는 작년 GS칼텍스배 5국의 승리부터 현재까지 4연승으로 상대 전적을 6승 5패로 역전시켰다. 한편 신진서 9단은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11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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