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막강 김포 원봉 루헨스 꺾고 선두권 부상
10월 22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특별대국실(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19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 한상열 감독의 <영암 월출산>과 박상돈 감독의 <김포 원봉 루헨스>의 제1~3대국이 전개됐다.
사전에 제출된 오더는(앞쪽이 영암 월출산> 제1국 차민수(1지명)-박영찬(3지명), 제2국 김동면(3지명)-김수장(1지명), 제3국 오규철(2지명)-김기헌(2지명)의 대치. 상대전적으로는 <영암 월출산>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지만 이 경기는 변수가 많다. 제1국은, 차민수가 1승 앞서 있으나 나이는 박영찬이 10년이나 젊고 리그 초반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2국은 3연승으로 <김포 원봉 루헨스>의 단독선두를 이끌고 있는 김수장이 김동면에게 상대전적에서도 6승 5패로 간발의 차로 앞서 있고 2지명끼리 맞붙은 제3국은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이 상대전적에서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으나 7년 젊은 김기헌이 첫 경기에서 서봉수를 꺾는 등 기세를 타고 있는 데 반해 오규철은 1승 2패로 주춤한 상태. 이 승부는 오규철이 ‘무등산검객’의 예리함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고령 청년(?) 최창원 심판위원의 대국개시 신호에 따라 일제히 시작된 경기 중 바둑TV 해설진(진행-김지명, 해설-김만수)이 주목한 하이라이트는 <영암 월출산>의 1지명 차민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의 제1국이다. <영암 월출산>으로서는 1지명이 출전한 만큼 반드시 이겨줘야 하는 대국인데 <김포 원봉 루헨스> 역시 제3국 오규철과 김기헌의 상대전적이 현저하게 불리한 만큼 이 대국에서 패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는, 미묘한 승부다.
차민수의 흑으로 시작된 대국은 초반부터 적극전을 펼친 박영찬이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3라운드 전승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 느낌이 역력했다. 좌변으로부터 흘러나온 흑 대마에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전국을 장악했는데 차민수는 참고 견디는 인내로 우하귀를 지키고 패맛이 남겨지긴 했으나 좌상귀를 차지하면서 버텨갔다. 백의 강력한 압박으로 흑 대마가 쫓기는 상황에서 백의 완착이 나왔다. 차단할 수 있었던 흑 대마와 상변 흑 진영의 연결을 쉽게 허용한 것은 의문. 백의 사소한 실수가 거듭되면서 조금씩 흑 쪽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백은 흑 대마를 차단하는 패를 결행했을 때도 패의 대가를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고 ‘패맛’이 남았던 좌상귀도 차민수의 손이 먼저 가는 바람에 별 소득 없이 정리되면서 종반으로 접어들 때는 미세한 흑 우세의 역전무드가 됐다.
반집을 다투는 치열한 끝내기 신경전 중에 해프닝이 발생했다. 박영찬이, 좌하귀 쪽 흑이 이어야 할 곳을 들여다봤을 때 잇기 전에 먼저 그 옆의 백 2점을 단수했는데 그냥 이은 것으로 착각하고 다른 곳을 두는 바람에 멀쩡하던 백 2점이 속절없이 떨어져나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끝나버린 것이다. 살얼음판의 끝내기 싸움이 이어질 무렵, 제3국이 먼저 끝나고 오규철의 승리가 확인되면서 팀의 승부도 거기서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남은 제2국과 상관없이 승리한 <영암 월출산>은 3승 1패로 승차 없는 2위로 올라섰고 패한 <김포 원봉 루헨스>는 제2국에 출전한 1지명 김수장이 김동면을 대차로 따돌리고 4연승, 개인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서면서 팀의 영패를 막았고 리그 선두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만족.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사전에 제출된 오더는(앞쪽이 영암 월출산> 제1국 차민수(1지명)-박영찬(3지명), 제2국 김동면(3지명)-김수장(1지명), 제3국 오규철(2지명)-김기헌(2지명)의 대치. 상대전적으로는 <영암 월출산>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지만 이 경기는 변수가 많다. 제1국은, 차민수가 1승 앞서 있으나 나이는 박영찬이 10년이나 젊고 리그 초반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2국은 3연승으로 <김포 원봉 루헨스>의 단독선두를 이끌고 있는 김수장이 김동면에게 상대전적에서도 6승 5패로 간발의 차로 앞서 있고 2지명끼리 맞붙은 제3국은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이 상대전적에서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으나 7년 젊은 김기헌이 첫 경기에서 서봉수를 꺾는 등 기세를 타고 있는 데 반해 오규철은 1승 2패로 주춤한 상태. 이 승부는 오규철이 ‘무등산검객’의 예리함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고령 청년(?) 최창원 심판위원의 대국개시 신호에 따라 일제히 시작된 경기 중 바둑TV 해설진(진행-김지명, 해설-김만수)이 주목한 하이라이트는 <영암 월출산>의 1지명 차민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의 제1국이다. <영암 월출산>으로서는 1지명이 출전한 만큼 반드시 이겨줘야 하는 대국인데 <김포 원봉 루헨스> 역시 제3국 오규철과 김기헌의 상대전적이 현저하게 불리한 만큼 이 대국에서 패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는, 미묘한 승부다.
차민수의 흑으로 시작된 대국은 초반부터 적극전을 펼친 박영찬이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3라운드 전승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 느낌이 역력했다. 좌변으로부터 흘러나온 흑 대마에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전국을 장악했는데 차민수는 참고 견디는 인내로 우하귀를 지키고 패맛이 남겨지긴 했으나 좌상귀를 차지하면서 버텨갔다. 백의 강력한 압박으로 흑 대마가 쫓기는 상황에서 백의 완착이 나왔다. 차단할 수 있었던 흑 대마와 상변 흑 진영의 연결을 쉽게 허용한 것은 의문. 백의 사소한 실수가 거듭되면서 조금씩 흑 쪽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백은 흑 대마를 차단하는 패를 결행했을 때도 패의 대가를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고 ‘패맛’이 남았던 좌상귀도 차민수의 손이 먼저 가는 바람에 별 소득 없이 정리되면서 종반으로 접어들 때는 미세한 흑 우세의 역전무드가 됐다.
반집을 다투는 치열한 끝내기 신경전 중에 해프닝이 발생했다. 박영찬이, 좌하귀 쪽 흑이 이어야 할 곳을 들여다봤을 때 잇기 전에 먼저 그 옆의 백 2점을 단수했는데 그냥 이은 것으로 착각하고 다른 곳을 두는 바람에 멀쩡하던 백 2점이 속절없이 떨어져나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끝나버린 것이다. 살얼음판의 끝내기 싸움이 이어질 무렵, 제3국이 먼저 끝나고 오규철의 승리가 확인되면서 팀의 승부도 거기서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남은 제2국과 상관없이 승리한 <영암 월출산>은 3승 1패로 승차 없는 2위로 올라섰고 패한 <김포 원봉 루헨스>는 제2국에 출전한 1지명 김수장이 김동면을 대차로 따돌리고 4연승, 개인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서면서 팀의 영패를 막았고 리그 선두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만족.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