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16연승, KB리그 '전승 신화'
2019-2020 KB국민은행 18라운드
한국물가정보, Kixx, 셀트리온, 홈앤쇼핑, 포스코케미칼(1~5위 순)
'리그 제왕' 신진서 9단이 정규시즌 열 여섯 경기를 전부 이기는 '전승 신화'를 썼다. 막판까지 혼돈의 극치를 달린 순위 경쟁에서는 셀트리온, 홈앤쇼핑, 포스코케미칼(3~5위 순)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30일 정오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에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8라운드가 통합경기로 일제히 치러졌다. 17라운드까지 4위~8위의 여섯 팀이 7승8패로 맞물려 있었고, 1.2위만 결정됐을 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5위가 베일에 싸여진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서로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일전에선 홈앤쇼핑이 사이버오로를 5-0으로 완파하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진출한 팀은 포스코케미칼이었다. 신진서 9단이 버티고 있는 셀트리온에 3-2로 승리한 다음, 경쟁팀인 수려한합천이 가장 마지막에 끝난 한국물가정보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극적으로 5위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 결과 개인 승수가 많은 셀트리온은 3위를 유지했고, 사이버오로와 전반기 1위 수려한합천은 나란히 탈락의 비애를 맛봤다. 또 박정환 9단이 패한 화성시코리요 역시 최하위 정관장 황진단에 덜미가 잡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개인 성적에선 셀트리온의 1지명 신진서 9단이 16연승의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도 함께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25연승 신기록 행진도 여전히 진행형.
정규리그 전승은 2004년 출범한 바둑리그 사상 처음은 아니다. 2004시즌에 조한승 8단과 류재형 6단(당시)이 나란히 7전 전승을 거둔 바 있고, 2005시즌에 박영훈 9단이 역시 7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전.후반기 더블리그 체재로 변경된 2006시즌 이후에는 신진서 9단이 처음. 아울러 신진서 9단은 세 시즌 연속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 2위는 13승3패를 올린 박정환 9단이 차지했다. 그 뒤로 변상일 9단(12승3패).신민준 9단(12승4패). 강동윤 9단(12승4패)이 3위 대열을 형성했으며, 홍일점 리거인 최정 9단은 8승7패로 2년 만의 복귀 시즌을 마쳤다.
지난 9월 개막한 이래 처음으로 이태에 걸쳐 진행하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 8라운드 72경기 360국의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오는 2월 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상위 다섯팀이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은 4위 홈앤쇼핑과 5위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최대 2경기). 와일드카드전은 상위팀 어드밴티지를 신설해 정규시즌 4위는 한 경기 승리 시 또는 무승부 시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7일~9일 준플레이오프(3번기), 2월 28일~3월 1일(3번기), 3월 6일~8일 챔피언결정전(3번기) 단계로 열 여섯번째 시즌의 챔피언팀을 가린다. 1~3국은 오전 11시에 동시 시작하며, 앞 대국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4국과 5국을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4일에는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한국물가정보, Kixx, 셀트리온, 홈앤쇼핑, 포스코케미칼(1~5위 순)
'리그 제왕' 신진서 9단이 정규시즌 열 여섯 경기를 전부 이기는 '전승 신화'를 썼다. 막판까지 혼돈의 극치를 달린 순위 경쟁에서는 셀트리온, 홈앤쇼핑, 포스코케미칼(3~5위 순)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30일 정오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에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8라운드가 통합경기로 일제히 치러졌다. 17라운드까지 4위~8위의 여섯 팀이 7승8패로 맞물려 있었고, 1.2위만 결정됐을 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5위가 베일에 싸여진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서로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일전에선 홈앤쇼핑이 사이버오로를 5-0으로 완파하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진출한 팀은 포스코케미칼이었다. 신진서 9단이 버티고 있는 셀트리온에 3-2로 승리한 다음, 경쟁팀인 수려한합천이 가장 마지막에 끝난 한국물가정보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극적으로 5위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 결과 개인 승수가 많은 셀트리온은 3위를 유지했고, 사이버오로와 전반기 1위 수려한합천은 나란히 탈락의 비애를 맛봤다. 또 박정환 9단이 패한 화성시코리요 역시 최하위 정관장 황진단에 덜미가 잡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개인 성적에선 셀트리온의 1지명 신진서 9단이 16연승의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도 함께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25연승 신기록 행진도 여전히 진행형.
정규리그 전승은 2004년 출범한 바둑리그 사상 처음은 아니다. 2004시즌에 조한승 8단과 류재형 6단(당시)이 나란히 7전 전승을 거둔 바 있고, 2005시즌에 박영훈 9단이 역시 7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전.후반기 더블리그 체재로 변경된 2006시즌 이후에는 신진서 9단이 처음. 아울러 신진서 9단은 세 시즌 연속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 2위는 13승3패를 올린 박정환 9단이 차지했다. 그 뒤로 변상일 9단(12승3패).신민준 9단(12승4패). 강동윤 9단(12승4패)이 3위 대열을 형성했으며, 홍일점 리거인 최정 9단은 8승7패로 2년 만의 복귀 시즌을 마쳤다.
지난 9월 개막한 이래 처음으로 이태에 걸쳐 진행하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 8라운드 72경기 360국의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오는 2월 5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상위 다섯팀이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은 4위 홈앤쇼핑과 5위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최대 2경기). 와일드카드전은 상위팀 어드밴티지를 신설해 정규시즌 4위는 한 경기 승리 시 또는 무승부 시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7일~9일 준플레이오프(3번기), 2월 28일~3월 1일(3번기), 3월 6일~8일 챔피언결정전(3번기) 단계로 열 여섯번째 시즌의 챔피언팀을 가린다. 1~3국은 오전 11시에 동시 시작하며, 앞 대국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4국과 5국을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4일에는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