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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기성전에서 진정한 여자 오청원을 가린다

등록일 2019.12.12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의 주인공은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의 결승 3번기로 결정된다.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의 주인공은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의 결승 3번기로 결정된다.

여자기성전에서 진정한 여자 오청원을 가린다


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의 주인공은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의 결승 3번기로 결정된다.

▲ 작년 제1회 오청원배 결승 장면당시 김채영 5(왼쪽)이 2:0으로 최정 9단을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전년도 우승자인 최정 9단은 9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전년도 준우승자인 김혜민 9단에게 253수만에 백으로 2집반승을 거뒀다이 바둑에서는 김혜민 9단이 초반 착실한 실리 작전으로 선착의 효를 잘 풀어갔으나중반 한두번의 완착이 나오자 최정 9단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 최정 9단이(왼쪽전년도 결승에서 만났던 김혜민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10일 벌어진 또 한판의 준결승에서는 김채영 5단이 권주리 2단에게 224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이 바둑은 김채영 5단이 하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후불리한 권주리 2단의 승부수를 잘 막아내고 그대로 골인했다.

▲ 김채영 5(왼쪽) 10일 벌어진 준결승2국에서 권주리 2단에게 초반 확립한 우세를 끝까지 잘 지켜서 결승에 합류했다.

최정 9단은 현재 한국 여자기사에게 45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불패의 여자 바둑황제이다김채영 5단에게도 13승 2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그 2패가 바로 작년 제1회 오청원배 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였다그때도 이전까지 최정 9단이 10전 전승을 기록 중이어서 당연히 최정 9단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결과는 김채영 5단의 2:0 승리였다그 뒤 올해 벌어진 세 번의 시합에서도 모두 최정 9단이 이겼지만김채영 5단도 큰 대회 결승전에서 이긴 경력이 있는만큼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오청원배 1회 우승자와 2회 우승자의 대결이 됐다즉 여자기성전에서 진정한 여자 오청원이 누구인지를 가리는 대결이 된 셈이다.

 

결승 3번기 제1국은 12월 17일 벌어지고, 2국은 23만약 1:1이면 제3국은 24일에 치러지는데 모든 대국은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준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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