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지아, 전승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잡았다.
9월 14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9라운드 1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8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잡으며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번 승리로 부천 판타지아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오더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게 유리하게 짜여졌다. 세 판의 대결 모두 상대전적에서 유리하게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가 인터뷰에서 “시니어 선수의 역대 전적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당일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승부는 전혀 딴 판으로 흘러갔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2국.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지명 안관욱 선수가 만났다. 1980년대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었던 두 기사는 프로에 와서는 안관욱 선수가 10승 6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오늘 대국에서는 김종수 선수가 초반부터 하중앙 흑 대마를 몰아치면서 우세를 잡은 뒤에 바꿔치기를 통해 승리를 굳혔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제1국.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가 좌상귀에서 실리를 내주고 세력을 얻는 정석을 선택한 뒤에 중앙 흑돌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는데, 김동면 선수가 치고 빠지기 식의 작전으로 조금씩 포인트를 모으며 차이를 벌리다가 공격하던 중앙의 백돌 여덟 점을 끊어 잡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동면 선수는 이번 승리까지 6승 3패로 팀 내 다승 1위다. 또한 전체 3지명 선수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아, 부천 판타지아의 2위 승격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김동면 선수와 김종수 선수의 승리는 사실상 완승, 이 두 판의 승리로 부천 판타지아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서는 3국의 유창혁 선수가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에게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1,2국 중에서 한 판만 역전승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끝내 역전은 없었다. 같은 의미로 3국도 중반까지 팽팽하다가 상변 접전에서 유창혁 선수가 승기를 잡은 이후 이렇다 할 형세 변화 없이 끝까지 잘 유지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작년까지 4년 동안 부천 판타지아를 이끌었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양상국 감독은 부천 판타지아의 이홍열 감독에게 승리 축하한다고 악수를 건넸는데, 아직 넉넉한 1위로서의 여유가 느껴지는 흐뭇한 광경이었다.
9월 15일에는 9라운드 2경기 서울 구전녹용과 스타 영천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 구전녹용은 현재 부천 판타지아, 김포 원봉 루헨스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이기면 다시 2위에 복귀하게 된다. 반면 스타 영천은 현재 3승 5패로 이번에 패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과 멀어지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오더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게 유리하게 짜여졌다. 세 판의 대결 모두 상대전적에서 유리하게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가 인터뷰에서 “시니어 선수의 역대 전적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당일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승부는 전혀 딴 판으로 흘러갔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2국.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지명 안관욱 선수가 만났다. 1980년대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었던 두 기사는 프로에 와서는 안관욱 선수가 10승 6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오늘 대국에서는 김종수 선수가 초반부터 하중앙 흑 대마를 몰아치면서 우세를 잡은 뒤에 바꿔치기를 통해 승리를 굳혔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제1국.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가 좌상귀에서 실리를 내주고 세력을 얻는 정석을 선택한 뒤에 중앙 흑돌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는데, 김동면 선수가 치고 빠지기 식의 작전으로 조금씩 포인트를 모으며 차이를 벌리다가 공격하던 중앙의 백돌 여덟 점을 끊어 잡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동면 선수는 이번 승리까지 6승 3패로 팀 내 다승 1위다. 또한 전체 3지명 선수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아, 부천 판타지아의 2위 승격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김동면 선수와 김종수 선수의 승리는 사실상 완승, 이 두 판의 승리로 부천 판타지아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에서는 3국의 유창혁 선수가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에게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1,2국 중에서 한 판만 역전승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끝내 역전은 없었다. 같은 의미로 3국도 중반까지 팽팽하다가 상변 접전에서 유창혁 선수가 승기를 잡은 이후 이렇다 할 형세 변화 없이 끝까지 잘 유지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작년까지 4년 동안 부천 판타지아를 이끌었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양상국 감독은 부천 판타지아의 이홍열 감독에게 승리 축하한다고 악수를 건넸는데, 아직 넉넉한 1위로서의 여유가 느껴지는 흐뭇한 광경이었다.
9월 15일에는 9라운드 2경기 서울 구전녹용과 스타 영천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 구전녹용은 현재 부천 판타지아, 김포 원봉 루헨스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이기면 다시 2위에 복귀하게 된다. 반면 스타 영천은 현재 3승 5패로 이번에 패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과 멀어지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