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급 2지명'만 있나? '주장급 3지명'도 있다!
"이다혜 감독은 오더를 아무렇게나 써도 될 것 같아요."
바둑TV 중계에서는 이런 멘트가 흘러나왔다. 3지명과 1지명을 붙여도 3지명이 이겨주니 나온 말이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은선이 서울 부광약품 1지명 허서현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은선은 6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1지명을 꺾었다. 김은선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 6판 중 4판은 1지명을 상대했다.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선수 선발 직후부터 강팀으로 꼽혔다. '주장급 2지명' 조혜연을 보유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이 팀의 진짜 강점은 '주장급 3지명' 김은선을 보유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7월 1일 진행된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꺾고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2국은 김채영(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과 정유진(서울 부광약품 3지명)의 대결. 두 선수가 공식 기전에서 마주 앉은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의 첫 대결은 김채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초반은 대등한 흐름이었지만 수순이 더해질수록 김채영의 반면운영이 빛났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주장 김채영이 샛별 정유진을 누르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1국(장고대국)에서는 박지연(서울 부광약품 2지명)이 조혜연(삼척 해상케이블카 2지명)을 꺾고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던 바둑은 결국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됐고 조금 더 정교한 끝내기를 보여준 박지연이 한집반을 남겼다.
2,3국이 1지명,3지명 크로스 매치인만큼 2지명 맞대결인 1국을 승부판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서울 부광약품의 2지명 박지연이 1국을 승리로 가져갔으니 서울 부광약품이 7라운드 1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는데, 3국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다수가 서울 부광약품 1지명 허서현의 승리를 예상했던 3국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은선이 허서현을 잡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반까지는 허서현의 독무대였다. 그냥 평범하게 두어갔다면 좋았는데, 칼을 뽑아든 게 화근이 됐다. 잡으러 갔다가 잡지 못하고 집을 손해보자 좋았던 형세는 한순간에 기울었다.
4승 2패의 두 팀이 만난 대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서울 부광약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5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서울 부광약품은 4승 3패가 되어 3위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2일에는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7라운드 2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유주현-이도현(1:4) 김미리-강지수(3:0), 권주리-김다영(1:5,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바둑TV 중계에서는 이런 멘트가 흘러나왔다. 3지명과 1지명을 붙여도 3지명이 이겨주니 나온 말이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은선이 서울 부광약품 1지명 허서현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은선은 6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1지명을 꺾었다. 김은선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 6판 중 4판은 1지명을 상대했다.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선수 선발 직후부터 강팀으로 꼽혔다. '주장급 2지명' 조혜연을 보유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이 팀의 진짜 강점은 '주장급 3지명' 김은선을 보유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7월 1일 진행된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꺾고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2국은 김채영(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과 정유진(서울 부광약품 3지명)의 대결. 두 선수가 공식 기전에서 마주 앉은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의 첫 대결은 김채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초반은 대등한 흐름이었지만 수순이 더해질수록 김채영의 반면운영이 빛났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주장 김채영이 샛별 정유진을 누르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1국(장고대국)에서는 박지연(서울 부광약품 2지명)이 조혜연(삼척 해상케이블카 2지명)을 꺾고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던 바둑은 결국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됐고 조금 더 정교한 끝내기를 보여준 박지연이 한집반을 남겼다.
2,3국이 1지명,3지명 크로스 매치인만큼 2지명 맞대결인 1국을 승부판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서울 부광약품의 2지명 박지연이 1국을 승리로 가져갔으니 서울 부광약품이 7라운드 1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는데, 3국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다수가 서울 부광약품 1지명 허서현의 승리를 예상했던 3국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은선이 허서현을 잡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반까지는 허서현의 독무대였다. 그냥 평범하게 두어갔다면 좋았는데, 칼을 뽑아든 게 화근이 됐다. 잡으러 갔다가 잡지 못하고 집을 손해보자 좋았던 형세는 한순간에 기울었다.
4승 2패의 두 팀이 만난 대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서울 부광약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5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서울 부광약품은 4승 3패가 되어 3위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2일에는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7라운드 2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유주현-이도현(1:4) 김미리-강지수(3:0), 권주리-김다영(1:5, 괄호 안은 상대 전적).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