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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부산 KH에너지 퍼펙트 승리!

등록일 2021.08.05

8월5일 오전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라운드 4경기가 펼쳐졌다. 부산 KH에너지 와 통영 디피랑의 대결. 리그 최다 우승팀인 부산 KH에너지를 상대로 신생팀 통영 디피랑이 얼마나 대등하게 싸울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경기다.

리그 첫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부산 KH에너지는 작년시즌에 갑작스런 부진을 껶으며 7위에 머물렀다. 김성래 감독은 지난 7월8일에 열린 선수 선발식에서"너무 잘하면 다른 팀들이 싫어하니까 한 해를 쉬었다. 올해부터 다시 3연패에 도전 하겠다" 고 밝히며 전의를 불태웠다. 1지명 서봉수, 2지명 장수영, 3지명 이기섭, 4지명 김철중 으로 라인업을 꾸렸는데 1지명과 4지명이 굉장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생팀 통영 디피랑은 1지명 김기헌, 2지명 박승문, 3지명 조대현, 4지명 유병호로 라인업을 꾸렸다. 신생팀 답지 않게 멤버가 굉장히 탄탄하다는 평가. 명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던 문명근 감독의 지도력도 기대 해 볼만 하다. 문명근 감독은" 감독만 잘하면 우승할 거라 생각 한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 서봉수 선수와 김기헌 선수의 대결. 서봉수 선수가 백전노장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장전에서는 부산 KH에너지 서봉수 선수가 김기헌 선수에게 쾌승을 거두었다. 평소 기풍대로 초반 실리적인 행마를 보여준 서봉수 선수는 김기헌 선수의 무리한 수가 나오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우세를 잡았다. 불리함을 느낀 김기헌 선수는 계속해서 전투를 유도하며 형세를 만회하려 했지만 서봉수 선수의 좋은 반격에 재미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초읽기 중에 큰 실수를 범하면서 집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상변에서 마지막 승부수가 나왔지만 서봉수 선수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강수로 일관하면서 완벽한 K.O 승리를 거두었다. 서봉수 선수의 흑 불계승.

▲ 굉장히 좋은 내용을 보여준 장수영 선수와 박승문 선수.


2지명전에서는 부산 KH에너지 장수영 선수가 박승문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굉장히 침착한 기풍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답게 차분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우상귀 전투에서 박승문 선수의 뼈아픈 실착이 나오면서 장수영 선수가 우세를 잡았다. 이후 장수영 선수의 두터움을 활용한 반면운용이 이 바둑의 백미. 상대의 약점을 찔러가며 이득을 보며 완벽하게 국면을 마무리했다. 장수영 선수의 백 5집반승.

▲ 김철중 선수와 조대현 선수의 대결. 김철중 선수가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3장전에서는 부산 KH에너지 김철중 선수가 조대현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의 3:0 승리를 완성시켰다. 초반흐름은 조대현 선수의 것이었다. 김철중 선수의 방향착오를 틈타 좌변에 큰 모양을 만들며 우세를 잡았으나 삭감 들어온 흑 돌을 너무 급하게 공격한 것이 이 바둑의 패인이 되었다. 김철중 선수의 반격에 좌변 백집이 무너지며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후 중앙에 집을 지으며 맹추격했지만 역전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김철중 선수의 흑 3집반승.




2라운드 경기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첫 경기는 부산 KH에너지와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

▲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고있는 부산 KH에너지 김성래 감독.


▲ 진지한 분위기의 통영 디피랑 팀 검토실.


▲ 부산 KH에너지의 2지명 장수영 선수.


▲ 부산 KH에너지의 최강4지명 김철중 선수.


▲ 올시즌 처음으로 주장의 중책을 맡은 김기헌 선수.


▲ 통영 디피랑의 2지명 박승문 선수.


▲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아쉽게 패한 조대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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