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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기분 좋은 시즌 첫 승!

등록일 2021.08.10

8월 10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영암 월출산(정수현 감독)과 부천 판타지아(이홍렬 감독)의 2라운드 2경기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1라운드를 아쉽게 패한 상태에서 마주한 경기. 양팀 선수들에게서 연패를 당하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 단명국으로 끝난 2지명전.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선수(오른쪽)가 강훈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가장 먼저 끝난 오규철 선수와 강훈 선수의 2지명전은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상대전적에서 15대5로 크게 앞선 강훈 선수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초반 포석은 호각이었으나 전투 상황에서 나온 단 한번의 방향착오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상변부터 시작된 무시무시한 펀치는 대국이 끝날때까지 계속되었고 결국 좌변 백 대마가 잡혀서는 항복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 나종훈선수(왼쪽)의 방패가 정대상 선수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2지명전이 끝난뒤 얼마되지않아 3지명전도 막을 내렸다. 영암 월출산의 나종훈 선수가 정대상 선수를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초반부터 백을 쥔 나종훈 선수가 하변 백돌의 타개에 성공하며 우세를 잡았다. 불리함을 느낀 흑이 시종일관 전투를 유도해봤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우세를 유지한 나종훈 선수는 우상귀에서 멋진 폭파작전까지 보여주며 영암 월출산의 시즌 첫승을 확정지었다.

▲ 최규병 선수(오른쪽)가 완벽한 반면운영을 선보이며 김수장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가장 늦게끝난 주장전에서는 부천 판타지아의 최규병 선수가 김수장 선수를 물리치고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초반포석은 백을 쥔 김수장 선수가 약간 우세한 흐름이었으나 상변과 하변 접전에서 조금씩 추격에 성공한 최규병 선수는 좌하귀 수읽기 싸움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끝내기에서도 차이를 벌리며 6집반승. 개인전적 2연승을 기록했다.

11일에는 스타영천과 구전녹용이 2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김종수-김일환(1:2), 박영찬-안관욱(2:7), 김동면-차민수(2:2. 괄호 안은 상대전적).



▲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며 첫 승을 거둔 오규철 선수.


▲검토실에선 "나종훈이 바둑을 잘 둬" 라는 찬사가 끊이지않았다.


▲ 개인전적 2연승을 거둔 부천 판타지아 최규병 선수. 팀의 패배가 아쉬울듯하다.


▲ 대국 후 아쉬움을 드러낸 정대상 선수.


▲ 부천 판타지아 이홍열 감독(왼쪽 아래)이 방문한 영암 월출산 팀 검토실. 영암 월출산 팀은 인공지능 컴퓨터를 활용하며 검토에임했다.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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