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광탁스 ‘원투펀치’, 팀 승리 견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통합라운드) 개막식이 27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부광탁스 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이소용 MC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에는 김동연 서울 부광탁스 회장과 박원태 서울 부광탁스 단장, 문숙자 부안 곰소소금 단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조영숙 심판장과 7개 참가팀 감독 및 선수, 바둑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태 서울 부광탁스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3라운드를 부광약품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히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며 통합라운드가 즐겁고 재미있고 활기찬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통합 3라운드 3경기에서는 서울 부광탁스가 부산 삼미건설에 2-1로 승리했다. 통합 3라운드 최대 관심사였던 서울 부광탁스 위즈잉과 부산 삼미건설 박지은의 대결은 서울 부광탁스 위즈잉이 승리하며 최정과 함께 팀의 2-1 승리를 결정했다.
3라운드 1경기에서는 포항 포스코켐텍이 경주 이사금을 2-1로 꺾고 창단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1국인 장고바둑에서 김채영이 선취점을 내고 2국 속기바둑에서 조혜연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3라운드 2경기에서는 부안 곰소소금이 이유진, 김혜민의 활약으로 서귀포 칠십리를 2-1로 꺾고 2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김혜민은 전승 행진을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통합라운드의 부대행사로 인제 하늘내린 감독 및 선수가 참가한 지도다면기와 이현욱, 이소용 MC의 공개해설이 진행됐다.
대회 총규모 4억 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경기 오더제로, 팀당 3명이 출전해 3판 다승제로 우열을 가린다. 팀순위는 팀전적(승률)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률이 발생할 경우 개인승수→승자승→동일팀 간의 개인승수→상위지명자 다승순으로 판가름한다. 세 판 중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이며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3라운드 대국장 전경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3라운드 공개해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