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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KBS바둑왕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

등록일 2015.02.232,594

▲KBS 바둑왕전 대회 우승으로 한 단 승단한 이동훈 5단
▲KBS 바둑왕전 대회 우승으로 한 단 승단한 이동훈 5단

이동훈 4단이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만 17세의 나이로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2월 23일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3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동훈 4단이 박정환 9단에게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이4단은 지난 6일 열렸던 제1국에서도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한 바 있다.

98년 2월생인 이동훈 4단은 2011년 5월 제129회 연구생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고 그동안 신인왕전 두 차례를 포함해 세 번 연속 준우승만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 이어 두 번째 본격 기전 결승에 진출한 이동훈 4단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종국 후 우승 인터뷰에서 이4단은 “결승전을 위해 정신적으로 많이 준비했다. 더 열심히 공부해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4단은 KBS 바둑왕전 대회 우승으로 인해 4단에서 5단으로 한 단 승단했다.

한편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꿈꾸던 박정환 9단은 작년 제32기 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1-2로 패한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33기 KBS 바둑왕전에는 총 28명(예선통과 22명+본선시드 6명)이 본선에 올라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제33기 KBS바둑왕전 우승·준우승자는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시상식 후 기념촬영 장면.
(왼쪽부터 박정환 9단, KBS 박원철 스포츠중계부장, 이동훈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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