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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늘내린,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록일 2015.03.281,904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인제 하늘내린 선수단. 왼쪽부터 이영주 박태희 현미진 감독, 오유진 헤이자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인제 하늘내린 선수단. 왼쪽부터 이영주 박태희 현미진 감독, 오유진 헤이자자

정규시즌 3위팀 인제 하늘내린이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정규시즌 2위팀 포항 포스코켐텍에 3-0으로 승리했다.

인제 하늘내린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에 3-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0-3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3-0으로 쾌승했다. 정규시즌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에 두 번 모두 1-2로 패했던 인제 하늘내린은 정규시즌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했다.

마지막 3차전의 첫 승전고는 초단 돌풍 주역 박태희 초단이 울렸다.
박태희 초단은 조혜연 9단에게 245수 만에 백2집반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에서 조9단에게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이어 정규시즌 10승으로 다승왕을 확정한
여자리그 최연소 참가 선수 오유진(16) 2단이 김채영 2단에게 23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외국 선수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헤이자자 6단과 왕천싱 5단의 경기에서는 헤이자자 6단이 253수 만에 흑 6집반승하며 인제 하늘내린 팀에 완봉승을 안겼다.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부산 삼미건설과 인제 하늘내린의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3번기 1국은 30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오더는 박지연 vs 오유진, 박지은 vs 헤이자자, 강다정 vs 박태희의 맞대결로 벌어진다.
상대전적은 오유진 2승, 박지은 4승 2패, 박태희 1승으로 인제 하늘내린 쪽이 앞서 있다. 

정규시즌에서 양팀은 각각 1승 1패를 거두며 우열을 가리지 못해 이번 챔피언결정전도 예축 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양팀은 정규시즌에서 최종 7승 5패씩을 거뒀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선 부산 삼미건설이 1위, 인제 하늘내린이 3위에 올랐다.

대회 총규모 4억 8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원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경기 오더제로, 팀당 3명이 출전해 3판 다승제로 우열을 가린다. 세 판 중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이며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다.





▲박태희 초단(왼쪽)이 조혜연 9단을 꺾고 인제 하늘내린의 첫승을 장식했다



▲정규시즌 다승왕 오유진(오른쪽) 2단이 김채영 2단에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만의 미녀기사 헤이자자 6단(오른쪽)이 중국의 왕천싱 5단을 꺾고 인제 하늘내린에 완봉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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