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다문화가정 어울림 바둑축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5 다문화가정 어울림 바둑축제 I Love 바둑’이 11월 7일 대전 배재대학교 21세기관에서 전국 22개 다문화가정 바둑교실의 수강생 및 가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참가자들의 기력측정과 동시에 급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급 인정시험에서는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182명의 수강생들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리그전)에 응시했고, 이기섭 七단, 박상돈 八단, 김기헌 六단, 유재성 五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어서 진행된 4:4 단체전 바둑대회에서는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31개팀 124명이 참가했다.
사업의 특성인 부모와 가정의 소통을 반영 할 수 있도록 2:2가 될 경우 팀 나이가 많은 쪽이 이기도록 해 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19개팀에 부모님이 참가한 가족팀이 61%를 나타냈다.
특히, 4강에 진출한 팀들 중 인천팀과 울산팀은 부모들이 참여해 팀이 4강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가족화합은 물론 팀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부모와 아이가 한팀을 이뤄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가운데 군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마승우, 김종연, 박건규, 박윤규) 서울 구로 4동 바둑교실(이서연, 윤혜미, 문준서, 박경준), 인천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박진수, 박종석(47세), 김혜련, 이운용(54세)), 울산 울주군 장애인복지관(왕시언(32세), 지원연(36세), 손민아, 장현빈)팀이 최종 4강에 올라 그동안 닦은 바둑실력을 뽐냈다.
급 인정시험과 바둑대회가 끝난 후 진행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빙고게임, 도전, 가위바위보, 매직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참여한 다문화가정 수강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폐막식에 앞서 2015다문화가정 바둑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시-글짓기부분에서는 인천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박준수 학생(7세)이 ‘아빠가 좋다’ 라는 작품으로 ‘바둑을 통해 7세 아이가 바둑을 통해 아빠와 소통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바둑교육의 참모습이 아닐까’라는 심사평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림-창작분야 에서는 김천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자녀와 함께 바둑을 배우고 있는 강동주씨(수강생 학부모)가 바둑을 배우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를 음악과 자막을 통해 UCC로 잘 표현한 ‘WE LOVE 바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에게는 각각 장학금 20만원과 상장, 상품이 수여됐다.
이 밖에 18개의 작품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2015
▲2015 다문화가정 어울림 바둑축제 I Love 바둑 승급심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