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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진출자 확정

등록일 2011.01.269,205

▲ 꿈의 무대에 오를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통합예선 전경
▲ 꿈의 무대에 오를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통합예선 전경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진출자 52명이 모두 확정됐다.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에서 207명이 나선 한국은 통합예선에서 30명이 본선 64강에 올랐다. 53명의 정예부대가 출전한 중국은 18명이 본선 64강에 합류했으며 아마추어 4명도 대망의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예선에 13명과 7명이 출전한 일본과 대만은 전원 탈락했다.

1, 2회 대회에서 5명씩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던 아마추어는 이번 대회에서는 4명으로 1명 줄었다.
그러나 연구생 1조 김진휘가 중국랭킹 11위 구링이 5단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본선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본선 멤버였던 민상연은 김영삼 9단을 제물삼아 본선에 합류했고 이호승은 서능욱 9단, 홍무진은 최기훈 3단을 꺾고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아마추어의 신분으로 이창호 9단을 꺾었던 한태희 초단은 위에량 5단을 물리치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본선 진출을 비씨카드배로 결정지어 비씨카드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4인(왼쪽부터 김진휘, 이호승, 홍무진, 민상연)


 

통합예선에는 한국에서 207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한 것을 비롯해 중국 53명, 일본 13명, 대만 7명과 아마예선 통과자 2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해 5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본선 64강의 나머지 12장의 티켓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 2명과 각국 시드 8명 및 와일드카드 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 9단과 허영호 8단이 랭킹 시드를 받았으며 중국은 준우승한 창하오 9단과 콩지에, 구리 9단이 시드를, 일본은 조치훈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대만은 천스위엔 8단이 각각 본선시드를 받았다. 

총상금규모 8억 3,000만원, 우승상금 3억원인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개막식은 1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64강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본선 64강에 진출한 선수들과 바둑애호가 64명이 직접 대국하는 프로암 친선대국 이벤트가 오후 4시부터 그랜드 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52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1조∼52조 순)


한국(30명)
김지석, 김주호, 송태곤, 온소진, 윤준상, 서중휘, 강유택, 김기용, 최규병, 황진형, 진동규, 김현섭, 박진솔, 조한승, 이상훈(大), 안국현, 박승화, 류재형, 박준석, 이재웅, 이영구, 한상훈, 최명훈, 김기원, 이형진, 김세동, 김승준, 한태희, 이태현, 박지훈(小) 


중국(18명)
펑첸, 종원징, 탄샤오, 쑨리, 천야오예, 펑리야오, 당이페이, 저우허시, 탕웨이싱, 마오루이롱, 장웨이지에, 판윈러, 왕레이(王磊), 저우루이양, 박문요, 리쉬엔하오, 옌환, 우광야

아마추어(4명)
홍무진, 이호승, 민상연, 김진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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