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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통산 세 번째 천원 등극

등록일 2011.01.278,262

▲ 종국 후 복기를 나누고 있는 최철한 9단(왼쪽)과 이태현 3단
▲ 종국 후 복기를 나누고 있는 최철한 9단(왼쪽)과 이태현 3단

 ‘독사’ 최철한 9단이 통산 세 번째 천원(天元)에 등극했다. 

 

1월 27일 서울 서교동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3국에서 최철한 9단이 이태현 3단에게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7년 만에 천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종국이 된 3국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철한 9단의 진면목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초반 백32부터의 좌변 변화에서 포인트를 올린 최철한 9단은 흑65 이하 이태현 3단의 노림수를 잘 타개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후 백86부터의 사석작전으로 우세를 잡았다. 최철한 9단의 정확한 수읽기에 밀려 국면을 풀어가지 못하던 이태현 3단은 흑117로 건너붙인 후 127로 이단젖혀 전단을 구했지만 물오른 최9단의 철벽 대응에 가로막히며 결국 백154수 째에 돌을 거뒀다.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으로 최철한 9단은 맥심커피배에에 이어 국내기전 2관왕에 올랐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1인자 콩지에 9단을 꺾고 자신의 손으로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던 최철한 9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54기 국수전에서도 이창호 9단과 타이틀전을 벌이며 2-1로 앞서가는 등 상승일로를 그리고 있다. 천원전 3국 승리로 2011년 들어 9승(3패)째를 수확하며 다승 선두에 나선 최9단은 올 8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천원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그동안 한‧중천원전과 별로 인연이 없었던 최철한 9단이 올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9단은 2003∼2004년 8, 9기 천원전을 연패하며 한‧중천원전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2로 패한 바 있다.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기전 총규모는 2억 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결과

 

 

최철한 9단

이태현 3단

제1국

184수 끝, 백 불계승 ○

× 2010. 12. 27

제2국

147수 끝, 흑 불계승 ○

× 2010. 1. 7

제3국

154수 끝, 백 불계승 ○

× 2010. 1. 27

결과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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