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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중국 커제에 패해 결승행 실패

등록일 2016.11.022,124

▲이세돌 9단(오른쪽)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하며 2년 연속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세돌 9단(오른쪽)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하며 2년 연속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세돌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柯洁) 9단에게 패하며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한 이세돌 9단은 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반면 현 세계대회 3관왕인 커제 9단은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 포석 실패로 고전한데다 좌상변에서 흑137ㆍ139의 착각까지 범하며 돌을 거뒀다. 최종국 패배로 이9단은 커제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3승 10패로 차이가 벌어졌다.

한편 건너편조에서는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이 판윈뤄(范蘊若) 5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승 1패로 대회 첫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의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결승3번기로 우승컵을 다툰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중국의 스웨(時越)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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