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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한ㆍ중 여자 최강 공개대결에서 위즈잉 꺾어

등록일 2017.02.051,903

▲최정 7단(왼쪽)이 위즈잉 5단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정 7단(왼쪽)이 위즈잉 5단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정(21) 7단이 위즈잉(於之莹ㆍ20) 5단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했다.

5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기념 ‘한ㆍ중 여자 최강 공개대결’에서 최정 7단이 위즈잉 5단에게 1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한ㆍ중 여자 최강 공개대결’과 함께 열린 ‘화성시 어린이바둑대잔치’에는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 250여 명이 참가했다.

어린이바둑대잔치는 3명씩 짝을 이룬 단체전과 어린이 유단자가 참가한 개인전으로 나뉘어 열렸다. 참가 어린이들은 바둑대잔치를 마친 후 최정 7단과 위즈잉 5단 경기의 공개해설을 듣고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 250여 명이 참가한 ‘화성시 어린이바둑대잔치’ 전경

대회 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 양건 프로기사회 회장, 김기헌 6단 등이 참가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LG배 결승이 화성에서 처음 열리는 것을 기념해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 선수들이 4강에서 져 아쉽지만 오늘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이 자리는 평생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기원을 비롯한 바둑계가 곧 화성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곳에서 다시 한국 바둑이 상승할 수 있도록 화성시가 제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일부터 푸르미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는 중국랭킹 2위 저우루이양(周睿羊ㆍ26) 9단과 32위 당이페이(黨毅飛ㆍ22) 9단의 3번기로 펼쳐진다.

저우루이양 9단은 2013년 1월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당이페이 9단은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저우루이양 9단과 당이페이 9단은 4강에서 각각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신진서 6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동안 LG배에서는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한국이 통산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었지만 중국도 이번 대회 동반 결승 진출로 9번째 우승을 확보하게 됐다. 그 뒤를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씩 정상을 밟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한ㆍ중 여자 최강 공개대결' 전 열린 기념촬영. 최정 7단과 위즈잉 5단 오른쪽으로 채인석 화성시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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