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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 중국 5 본선 티켓 획득

등록일 2011.05.0311,963

▲ LG배 최종일 전경. 목진석 9단(정면)이 아마추어로 결승까지 올라온 조인선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 LG배 최종일 전경. 목진석 9단(정면)이 아마추어로 결승까지 올라온 조인선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5월 3일 막을 내린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이 16장의 본선 티켓 중 11장을 거머쥐었다.

최종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과 10판의 대국을 벌여 6승 4패로 앞서는 등 모두 11장의 본선 티켓을 따내며 5장에 그친 중국을 압도했다.
조한승 9단이 한‧중전에서 위빈 9단에게 불계승 한 것을 비롯해 박영훈 9단이 왕야오 6단, 윤준상 8단이 류싱 7단, 김지석 7단이 퉈자시 3단에게 승리했다. 박승화 4단과 한웅규 3단도 쑨텅위 7단과 왕하오양 5단을 꺾고 LG배 본선에 처음 합류했다. 

LG배 통합예선에 처음 출전해 관심을 모은 이창호 9단은 홍성지 8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16회 연속 LG배 본선에 합류했다. 1회 대회부터 15회까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던 이9단은 이번 대회에는 랭킹에서 밀려 예선부터 참가했지만 5연승 행진을 거두며 자력으로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LG배 사상 1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기사는 이창호 9단이 유일하다.


 

▲ LG배 통합예선에 첫 출전한 이창호 9단(왼쪽)이 홍성지 8단을 꺾고 16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5월 입단한 김동호 초단은 이호범 2단을 꺾고 초단으로는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유일한 홍일점이었던 권효진 5단은 중국의 명인 타이틀보유자인 장웨이지에 5단에게 패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결승까지 올랐던 조인선과 강지훈도 각각 목진석 9단과 이원영 2단에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50대로는 유일하게 예선 결승에 올랐던 서봉수 9단도 중국의 저우허양 9단에게 져 탈락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0만원이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17명)
이세돌‧최철한‧박정환‧원성진‧강동윤 9단, 허영호 8단(이상 시드), 이창호‧목진석‧조한승‧박영훈‧박정상 9단, 윤준상 8단, 김지석 7단, 박승화 4단, 한웅규 3단, 이원영 2단, 김동호 초단(이상 예선 통과)
 

중국(10명)
박문요‧콩지에‧구리 9단, 치우쥔 8단, 씨에허 7단(이상 시드), 저우허양‧천야오예‧왕시 9단, 장웨이지에‧탄샤오 5단(이상 예선 통과)
 

일본(4명)
장쉬‧이야마 유타‧유키 사토시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이상 시드)

대만(1명)
천 스위엔 9단(이상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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