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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세상’ 올레배 광주투어

등록일 2011.07.105,612

▲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첫 번째 지역투어인 광주투어의 지도다면기 장면.
▲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첫 번째 지역투어인 광주투어의 지도다면기 장면.

국내 최대의 바둑대회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첫 번째 지역투어인 광주투어가 7월 9일 광주광역시 서석동에 위치한 올레KT 광주정보통신센터에서 열렸다.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바둑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광주투어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김성룡 9단과 김효정 2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 이어 ‘100인 다면기’, ‘해설이 있는 릴레이 바둑’, ‘오목 연승전’, ‘프로와 페어바둑’ 등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규철, 백성호, 강만우, 유창혁, 박지은, 양건, 한종진, 강승희, 이다혜, 한상훈, 진동규, 이춘규, 류동완, 김수용, 안국현 등 총 15명의 프로기사들이 출동해 광주 바둑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에서 열린 ‘프로기사와 아마추어와의 아이패드 바둑두기’는 작년 아이폰을 이용한 바둑두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올 해는 아이패드로 업그레이드해 프로와 아마의 일대일 맞대결이 벌어졌다. 익숙하지 않은 탓에 엉뚱한 곳에 돌이 놓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즐거운 모습으로 아이패드에 손가락을 조심스레 올려놓으며 바둑에 몰두했다. 가장 먼저 아이패드 대국을 마친 진동규 6단은 아이패드를 앞에 두고 상대 대국자와 복기를 하기도 했다.




▲진동규 6단(왼쪽)에게 아이패드로 지도기를 받고 있는 어린이.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김승재 4단과 한웅규 3단의 대국을 김성룡 9단과 김효정 2단의 현장 공개해설로 광주 팬들에게 선뵈었다. 이 대국에서 김승재 4단이 160수 만에 백 불계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작년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지역투어는 후원사인 KT에서 지역의 바둑팬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회장 이석채
http://www.kt.com)가 협찬하고 (재)한국기원,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주요 기전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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